뚜와 에 무아(Toi et Moi)는 ‘너와나’라는 의미를 지닌 불어이다.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박인희의 천사와 같은 목소리와 감미로우면서 우수에 젖은 듯한 이필원의 목소리는 당시 혼성듀오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뚜와 에 무아의 초기작품을 LP로부터 Remaster하여 CD로 처음 공개한다.
뚜와 에 무아 1집 약속,썸머와인
- 그룹 ‘미도파스’를 탈퇴후 이필원은 당시 미도파 살롱 사회자였던 박인희와 함께 포크 듀오 ‘뚜와 에 무와’를 결성한다. 당시 가요계의 흐름이었던 해외의 유행가들을 번안하여 클럽 연주를 펼쳤던 이들은 70년 첫 앨범을 [1집 약속,썸머와인]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은 향후 한국 포크사에 가장 아름다운 듀엣 앨범이라는 평과 함께 변함없이 포크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당시 LP 발매 이후 CD로 복각이 되지 않아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리퀘스트를 받았던 이 작품은,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된 순수하면서도 추억이 담긴 소박한 사운드를 이필원의 우수에 젖은 감성과 박인희의 청아한 목소리로 재현해낸 진정한 명반이라 할 수 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원곡을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재현한 ‘스카브로우의 추억’을 시작으로, 이필원의 자작곡이자 앨범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곡 ‘약속’, ‘썸머와인’과 같은 천상의 하모니가 담긴 곡, 그리고 존 바에즈(Joan Baez)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 ‘도나도나’를 원곡에 못지않은 순수함으로 재탄생시킨 박인희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1. 스카브로우의 추억
2. 약속
3. 나의사랑 나의기쁨
4. 썸머와인
5. 에델바이스
6. 그대여! 그대여!
7. 저 언덕 넘어
8. 도나도나
9. 제네바 쥬네파
10. 동전한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