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시선들을 쫓아가는 독창적인 컨셉 컴필레이션, 그 첫 번째 이야기 ‘With or without you - 사랑의 단상 Chapter.1’
컨셉 컴필레이션 ‘사랑의 단상’ 그 첫 번째 이야기.
파스텔뮤직이 컴필레이션’사랑의 단상 with or withour you -‘Chapter.1’를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컨셉 컴필레이션 으로, 도서 ‘사랑의 단상’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작업이다. 이후 2장의 음반과 총 3회의 공연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기획되었다.
지난 해, ’12 songs about you’라는 제목의 컴필레이션과 연장선에 놓여있는 이번 앨범은 일본의 ‘Mondialito’의 2008년 신보(제목이 사랑의 단상이며, 파스텔뮤직의 추천으로 신보를 사랑의 단상이라는 주제 하에 만들었다. )부터 시작되어,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기획되고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나누는 장으로 만들어졌다.
참여 뮤지션만 해도 해외팀 ‘막시밀리안 헤커’’램프’’Olafur Arnalds’와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 캐스커, 더 멜로디, 짙은, 박준혁, 파니핑크, 도나웨일, 한희정, 에피톤 프로젝트, 타루 등 총 15팀으로 꾸려진다. 앨범은 총 2회에 나누어 발매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채워줄 주인공은, 일본의 ‘LAMP’,아르헨티나의 ‘Olafur Arnalds’, 1년만에 인사를 건네는 ‘더 멜로디’,’캐스커’,신예 ‘에피톤 프로젝트’,’박준혁’,’파니핑크’,’도나웨일’ 의 유진영 등이 참여한다.
파스텔뮤직이 기획하고 소리바다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모델 에이전시 ‘에스팀’의 도움을 받았으며, 첫 번째 이야기의 커버 아트웍을 장식하고 있는 신인 모델 ‘홍종혁’은 커버 아트웍 뿐 아니라 뮤직 비디오에도 출현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랑 담론에 관한 절대적인 방식?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랑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양이 더욱 큰 것은 확실해 보인다.
사랑의 담론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갖가지 방식으로 계속되어왔다. 가곡과 멜로디, 노래들과 전설과 고전소설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21세기의 사랑의 담론은 지극히 외로워 보인다. 동어반복이 계속되고 있고, 어느 순간소외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인터넷과 티비를 통해 일방적인 방향으로 분출되는 텍스트들에 싫증이 났다. 때로 너무 진지해서 사람들 사이에 웃음거리가 되는 이야기들을 단두대 위에 올려놓고 그 욕망과 상상과 이미지들을 소중한 것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런 우리의 코드를 알아차리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그들의 취향이 내내 내몰리는 상황들을 전복시키고 싶었다.
대중적으로 읽힐 수 없어보이는 아이슬랜드의 ‘Olafur Arnalds’의 우리의 첫 번째 이야기의 마지막 곡이란 점이 더욱 그러하다. 서정적이면서 차갑고 매섭기도 한 겨울 같은 ‘Fok’ 로 끝이나는 이번 앨범은 9월 26일,27일 양일간 백암아트홀에서 일본의 ’LAMP’, 한희정, 요조, 짙은이 그 여운을 지속시켜줄 예정이다.
더불어, 11월에는 ‘사랑의 단상 Chapter.2 – this is not a love song’이 발표된다. 한희정, 요조,짙은, 센티멘탈 시너리 등이 만드는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며, 마찬가지로 11월 7일 해외 뮤지션 내한공연과 함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