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동안 각자의 밴드에서 음악적 기량을 닦아오던 락과 타이거가 The RockTigers의 시초를 이루고 버클리 출신의 기타리스트 싸이코 엠제이, 샤우트 보컬리스트 벨벳지나 그리고 신예 드러머 빌리더 머신건을 영입하여 현재의 라인업을 이루게 된다. 그후 크라잉넛의 멤버 김인수(마스터 족귁)가 세션 키보디스트로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이룩해 낸다. 단 일년간의 라이브 활동만으로 홍대씬을 온통 트위스트와 리젠트 헤어 그리고 검은 가죽 자켓의 진한 향취로 물들인 그들은 이미 그들의 광팬이 되어버린 크라잉넛의 주선으로 드럭의 지하무대에 서게 된다.
진정한 록큰롤 스타는 기획사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밴드와
그들의 라이브를 찾아 모여드는 팬들을 통해 자생적으로 생겨나야 한다는 신념의 일치로 드디어 그들의 첫 앨범이 드럭을 통해 나오게 되었다.
The RockTigers는 2003년 전세계 락계의 큰 조류로 부흥하기 시작한 복고적 특성과도 일치하며 언뜻 보면 스트레이캣츠나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여기에 80년대 LA 메탈의 색을 첨가하여 그들만의록큰롤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게다가 금방이라도 할리데이비스를 타고 질주해 버릴 것 만 같은 그들의 폭발적인 라이브는 보는 이를 몰입시킬 수 밖에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음악과 의상 헤어 스타일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그들 각자의 삶 속에 녹아있는 그들의 인생 철학이다.
이제 이땅 한국에서도 음악성과 엔터테인먼트 기질 그리고 비주얼을 고루 갖춘 록큰롤 밴드, The RockTigers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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