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낭만, 유쾌함의 라이징-썬! 펑카프릭 & 부슷다 (Funkafric & BoostDah)
前 아소토 유니온, 펑카프릭 부스터의 멤버 부슷다(BoostDah, 임지훈)가 펑카프릭 멤버들과 함께 EP ‘너무합니다 2008’ 로 돌아왔다!
펑카프릭 부스터(Funkafric Booster)
前 아소토 유니온(Asoto Union)에서 건반과 프로듀싱을 맡았던 임지훈이 베이스의 김문희와 함께 만든 소울/훵크밴드 펑카프릭 부스터! 그들은 하몬드 B3 오르간(Hammond B3 Organ), 색소폰, 퍼커션 등 풍부한 소울 소스(Soul Source)를 사용하여 아프리칸 펑크, 자마이칸 댄스 홀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정립해냈다. 다양한 비트와 그루브를 담아낸 2006년 데뷔작 ‘One’으로 호평을 받으며 이듬해 제 4 회 한국 대중 음악상 ‘올해의 최우수 알앤비 & 소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로 크고 작은 공연으로 관중들과 함께 호흡한 그들이 펑카프릭 & 부슷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펑카프릭 & 부슷다(Funkafric & BoostDah) - 너무합니다 2008
펑카프릭 & 부슷다의 새로운 시도를 담아낸 2년만의 EP, ‘너무합니다 2008’가 6곡을 싣고 발매된다.
동명 타이틀곡 ‘너무합니다’는 드럼의 서수진(a.k.a 낑낑이)이 비브라폰을, 건반의 부슷다가 플루트를 연주한 곡으로 6-70년대를 풍미했던 라틴 소울(Latin Soul)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는 코미디언 故 이주일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만든 거친 질감의 레게곡으로 “일단 돌아와” 라는 절규가 애달프고도 구성지다. 세 번째 트랙 ‘개-누나’에서 부슷다는 30년 가까이 된 야마하 DX7 키보드로 ‘정신 나간 개’ 같은 짐승 같은 연주를 선보이며 격렬한 드럼과 쉐케레(Shekere) 연주를 채근하는 듯 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클휴바’, ‘새욱강’은 곡은 설치작가 김소라의 2007년 7월 전시회 “헨젤과 그레텔” (Sora Kim Project at 국제 갤러리)에서 부슷다가 음악 감독을 맡아 전시 작업의 일환으로 만든 곡들을 싣게 되었다.(음반에서는 제외된 ‘미년은 성뉴를 좋아해’와 함께 모두 3곡으로 참여했다) 이 곡들은 제목에서부터 눈치 챌 수 있듯이 대중들에게 익숙한 광고 음악들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기존 곡들을 유쾌하게 뒤틀어 무겁지 않은 편곡 작업을 통해 전혀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2년여 만에 선보이는 회심의 역작 ‘너무합니다 2008’ 은 익숙한 형식이 주는 편안함에 안주하기보다 다양한 형태의 충돌과 새로운 시도들로 듣는 이를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유쾌한 결과물이다. 그 것은 우리 안에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따뜻한 낭만을 찾아내 또 다시 척박해져 버린 이 곳, 2008년 대한민국에 자리 잡게 한다.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합니다 2008’은 시원한 냉수와 같은 해갈을 맛보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