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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으로 앞자켓 상단이 약간 탈색됨
대표적인 데스 메탈 그룹 오비추어리의 '97년 신보. 3년 전에 참담하게 실패했던 4집 World demise 이후 와신상담 끝에 낸 회심의 역작인 탓인지 마구 몰아붙이기만 하는 단조로움 을 극복하고 상상력이 충만한 곡 구성을 보여준다. 물론 존 타디(John Tardy) 의 짐승같은 울부짖음은 여전히 강력하며, 카니발 코프스의 크리스 반즈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식스 언더 피트를 이끌기도 했던 앨런 웨스트의 기타도 전과 다름없는 공격성을 보여준다. 때문에 최근들어 메탈 그룹의 신보가 나올 때마다 악몽(?)처럼 되풀이 되는 얼터너티브로의 변절에 대한 의심은 조금도 품을 필요가 없다. 첫곡인 Threatening skies만 들어봐도 그들이 얼마나 그 동안 이를 갈며 기다렸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