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맨발의 청춘’ 이후 두 해 만에 그룹 ‘캔’이 돌아왔다. 한 사람은 그룹 ‘모자이크’의 보컬로, 다른 한 사람은 대학가요제 은상 입상을 계기로 시작한 솔로활동을 하던 중 인연이 됐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ost .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하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웃음과 감동으로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캔’은 그들의 만남 10주년을 기념한 앨범 ‘THE 10TH ANNIVERSRY’ 를 들고2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6곡의 신곡과 5곡의 캔 앨범의 리메이크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캔’이 직접 프로듀서를 담당 했다는데 있다. 이미 초창기 시절부터 참여도가 높았던 배기성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 전체의 구성과 색깔을 연출한 이종원의 조화는 10년이라는 세월에 부끄럽지 않은 뛰어난 앨범으로 그들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이종원과 배기성은 그룹 ‘캔’을 통한 10년의 만남을 음악으로, 우정으로, 그리고 형제애로 함께 했다.
그리고, 드디어 본인들의 손으로 만든 훌륭한 앨범을 들고 다시 대중 앞에 서는 흥분과 떨림을 경험하려 준비 하고 있다.
지난 10년이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즐거움을 주는 기간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힘을 주어 말한다.
앞으로 10년, 20년 꾸준함으로, 더욱 세련되고 행복한 음악으로 지금 그 자리에 계속 있겠다고.
그들이 노력하고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등장하는 그들 앞에 기대화 관심이 여전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큰 활력을 불어 넣어줄 ‘캔’이 다시 한 번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