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조PD-미나-라이머 등 참여 ‘2008 대한민국’ 화제
한국 힙합 음반의 자존심을 살린 ‘2008 대한민국’이 20일 엠넷, 멜론, 벅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전격 공개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8 대한민국’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발표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대한민국’ 시리즈가 6년 만에 부활한 것.
‘대한민국’ 음반을 통해 업타운, 바비킴, 데프콘, 스토니스컹크, 허니패밀리, 드렁큰타이거, 주석,다이나믹듀오, 등 스타 힙합 뮤지션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2008 대한민국’은 ‘2001 대한민국’에서는 가수로 참여하며 천재소녀가수로 많은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유리가 직접 제작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음반에는 유리를 비롯해 조PD, 미나, 업타운의 스티브, 허니패밀리, 리치, 라이머, 찬(CHAN), 거리의 시인들, MC 한새, 클릭비의 우연석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유리의 소속사 GF뮤직의 은종태 실장은 “그간 유리가 많은 동료 뮤지션들의 음반 피쳐링에 참여하며 쌓아온 친분과 데뷔시절부터 인정받아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앨범 프로듀싱 능력이 함께 인정되어 이번 앨범에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며 “오랜만에 대한민국의 힙합 음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음반이 발매됐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2008 대한민국’의 타이틀곡은 유리와 임희택이 함께 부른 ‘뛰어’란 곡. 약간 코믹스러운 코멘트가 이색적인 이 곡은 신나는 드럼 비트와 거친 듯 하면서도 간결한 희택의 랩과 유리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함께 가창력이 돋보인다.
한편 온라인에 이번 앨범의 전곡이 공개되며 많은 힙합 음악 팬들의 호응과 함께 빠른 속도로 순위에 진입하며 또 한번 ‘대한민국’ 힙합 음반 열풍을 몰고 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