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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감성은 있으되, 감동에로의 강요나 과잉된 감정은 없다. 이것은 아마도 "원스"의 음악이나 이 밴드의 음악이 갖는 매력이거나 특징일 것이다. 오늘날 많은 대중 음악들이 기나긴 생명력을 지니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그 안에 '가짜 감정' 혹은 '인공적인 감성'이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분명 그 누군가는 "원스"의 영화와 음악이, 혹은 이 앨범이 시시하다고 말하겠지만, 이 속에는 우리가 오래 전 음악에서 느껴 온 아티스트의 순수한 열정과 그것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낸 관객들의 기쁨과 환희가 공존한다. 글렌 한사드마저 감격시킨 아일랜드 팬들의 합창과 환호, 그리고 열정과 재치가 가득한 글렌 한사드와 밴드의 이 위력적인 라이브 앨범은 당신으로 하여금 아일랜드 행 비행기표를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아일랜드 차트 1위에 오르고 밴드에게 엄청난 판매고를 안겨다 준 작품으로 왜 이들이 최고의 라이브 밴드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주는 쾌작. 1월에 열리는 스웰시즌의 내한 공연에 The Frames의 멤버들이 참여하며 밴드의 곡들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