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은 했으나 새상품과 같음
장 레드빠스가 비교적 최근에 발표한 이 앨범에는 그녀의 연륜이 드러나 보이는 주옥같은 곡들이 가득하다. 그녀가 여태까지 해온 작업들의 연장선 상에 있으며, 스코틀랜드와 캐나다, 미국 등지의 음악들을 담고 있는데 어쿠스틱한 포크 선율에 맞춰진 음악들이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이 앨범에는 장 레드빠스가 채음하거나, 잊혀졌던 것들을 발굴해낸 곡들이, 연주곡, 아 카펠라 등으로 소개되어 있어 이채롭다.
또한 이 앨범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앞서 잠시 소개한 바 있는 ‘매기의 추억’에 있다.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섬세한 현악 연주가 곁들어진, 장 레드빠스의 메조 소프라노 음색은 세월을 초월하는 힘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