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부르는 목소리, 레이의 첫번째 앨범 못다한 사랑

올해 중반부터 가요계에서는 극심한 불황의 타개책으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즉, '음악을 더욱 잘 만들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기획사와 제작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잘 만들어진 음반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인가수 레이의 1집 역시 그러한 기본으로 돌아가는 대견한 자세를 가지고 준비한 음반이다.
현재 국민대 성악과에 재학 중인 그는 탄탄한 기본기와 풍부한 성량, 힘있는 가창력으로 전혀 신인같지 않은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이번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음악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제 가요계에 새로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휘성, 빅마마 등의 연속 히트로 자신의 실력을 알리고 있는 작곡가 이현정과 다작을 하지 않는 인기 작곡가 유해준이 이번 앨범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레이의 절친한 친구인 휘성이 여러곡에 노랫말을 붙여주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곡들로 꽉 차여진 본작의 타이틀 '못다한 사랑'은 지난 사랑을 떠올리는 레이의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수작으로 내달부터 방영될 [마녀들]이라는 드라마의 타이틀 송으로 이미 확정되었다.

1. 이별이 아니길
2. Dear My Love
3. 못다한 사랑
4. 집착
5. 내게 남겨질 너
6. 침묵애
7. 돌아와줘
8. 그녀인 것 같아
9. 그런거니
10. My Drama
11. Without You
12. So W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