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밴드 ‘레이지 먼데이’의 첫 데뷔 앨범
Member
기타리스트 김유식과 베이시스트 김재환을 주축으로 결성된 레이지 먼데이는 99년 겨울부터 홍대 클럽가를 중심을로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 출발했을 당시에는 색소포니스트가 중심이 된 6인조로 스탠더드 넘버들을 편곡해 연주했다. 그러나 2001년 드러머 서진실이 합류한 이후 3인조로 재 결성되면서 지금과 같은 자유로운 음악을 하게 되었다. 세 멤버 모두 레이지 먼데이 이전에 여러 스타일의 밴드에서 활동했으며, 이런 다양한 음악적 경험들이 레이지 먼데이의 기초가 되어주고 있다. 김재환과 서정실은 각각 기악과 작곡의 클래식 정규과정을 전공하였으며, 김유식은 영국 MI에서 공부했다.
개인적인 활동으로 방송과 라이브 세션활동, 강의 등을 하고 있으며 전혀 다른 장르의 음악을 만들기도 한다.
Music
게으른 월요일, 또는 월요병이라는 속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재미있는 팀 명을 가진 레이지 먼데이는 재즈 스탠더드보다 기본적으로 그루브와 리듬을 강조하고, 여기에 재즈, 록, 블루스, 애시드 재즈, 펑키, R&B, 라틴, 소울, 힙합, 그리고 컨트리&웨스턴 등의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섞으면서도 그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음악적 특징이다. 짧은 모드 형식에서 출발하여 악기간의 조화와 대화를 통해 극적인 연주로 몰입하고 치닫는 프리 스타일의 재즈. 때문에 레이지 먼데이는 라이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연주를 하고 있다. 레이지 먼데이의 또 다른 음악적 특징으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록 적인 요소를 꼽을 수 있다.
한 악기 연주자 자신이 갖고 있는 기승전결의 연주 패턴을 팀 연주로 그대로 확대시켜 록 이상의 극적 요소가 보여지도록 연주한다. 이처럼 다양한 볼륨을 지니고 있는 레이지 먼데이의 음악은 분명 월요병을 날려버리게 해 준다.
Live
레이지 먼데이의 또 다른 강점은 그들의 라이브 무대에 있다. 작은 클럽에서부터 2000석 규모의 대강당까지, 300여 회에 걸쳐 펼쳐진 그들의 공연에는 항상 활기가 넘친다. 그들의 라이브에 대한 태도는 “우리가 연주하는 것을 보러 와라.”가 아닌, ‘우리의 음악을 매개로 같이 즐기자’이다.
항상 재미있는 공연을 추구하는 레이지 먼데이는 자신 있게 말한다. 그들의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일단 공연에 오면 우리 음악 속에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Album
단순히 퓨전 재즈로만 국한 지을 수 없는 다양한 장르들을 조화롭게 들려주는 레이지 먼데이의 첫 앨범은 오랜 기간 함께 연주 활동을 해 온 또 한 팀의 재즈 밴드가 만들어 낸 첫 앨범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 총 8곡의 오리지널 곡들이 실린 이번 앨범에서는 역시 그 동안 레이지 먼데이가 보여 주어왔던 모든 음악적 요소들이 모두 드러난다.
그루브 넘치는 리듬, 강렬한 록 재즈 사운드, 펑키한 애시드 스타일 등 기존의 재즈 밴드들보다 한층 더 파워풀한 힘이 느껴지는 레이지 먼데이의 첫 데뷔 앨범은 재즈 팬들은 물론, 진짜 연주 음악을 원하는 음악 팬들에게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 Slick
2. 비둘기
3. Mr.Tee
4. 엄지손가락
5. Funk You
6. Still
7. Shall We Dance
8. (You Should be) Next To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