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작사•작곡•프로듀서까지 1인 다역…뮤지션으로 거듭나다. 미니앨범 통해 이동욱•김태우와 진한우정 과시


래퍼이자 싱어송 라이터로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수호가 2009년 새해를 맞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수호는 오는 2월 새 미니앨범‘LoveLy’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06년 5월 24일 데뷔앨범 타이틀곡 ‘봄 여름 가을…겨울’과 ‘사랑.. 더하기’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호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가수가 되고자 했던 10년간의 뜨거운 열정을 모두 쏟아냈다.


수호는 특히 미니앨범 수록곡을 모두 작사, 작곡, 프로듀서하는 등 뮤지션으로도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감미로운 R&B와 힙합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앨범에는 네오 소울(neo soul) 리듬의 ‘베이비 아이 러브 유’(Baby I Love U)를 비롯해 강한 비트와 부드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러블리’(LoveLy), 리드미컬한 R&B곡 ‘부재중 전화’ 그리고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화두가 되고 있는 자살에 관한 테마를 조금은 해학적으로 풀이하며 만든 어쿠스틱한 느낌의 곡“지나가는 이야기” 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피처링 군단도 화려하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god 출신의 손호영과 소울의 디바 지은, 실력파 가수 김범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더욱이 평소 수호와 절친한 김태우와 배우 이동욱이 각각 녹음 디렉팅과 뮤직비디오 주연, 나레이션으로 참여하는 등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수색대원으로 군 복무중인 김태우는 짧은 휴가기간 중에도 수호 앨범 녹음의 디렉팅을 봐주는 등 끈끈한 의리를 선보였다.


수호는 신보 발표에 앞서 본인의 앨범외에도 장혜진과 화요비, 그룹 ‘솔사이어티’ 멤버였던 김동희의 앨범에 작사, 랩 피처링으로 동참하면서 실력있는 뮤지션으로의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수호는 “이번 ‘LoveLy’ 앨범은 기존의 편안함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해 솔직하고 직설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곡들을 위주로 만들었다”며 “내 것이라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한 앨범이다. 그런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 LoveLy (feat.지은)
2. Baby I Love U (feat.손호영)
3. Skit
4. 부재중 전화 (feat.김범수)
5. 지나가는 이야기(feat.주니)
6. 부재중 전화 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