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
마일즈 데이비스의 헌정앨범인 이 앨범은 카산드라 윌슨 스스로가 프로듀싱한 첫번째 작품이다. 재즈게의 전설 마일즈 데이비즈를 한 장의 CD에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보컬과는 많은 협연을 하지 않았던 마일즈인지라, 카산드라 윌슨에게는 더욱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작은 마일즈의 작품을 펑키, 블루스, 포크 등 그녀의 다양한 음악세계로 내면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앨범은 마일즈의 작품과 그의 공동 작품, 그리고 그가 즐겨 연주했던 타 작품자의 곡까지 수록되어 있다. 거기에 그녀 스스로가 해석한 가사까지 덧붙이기도 했다. 그녀의 스승격인 펫 메쓰니, 스티브 콜맨 등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화려함을 더하고 있는 것도 앨범을 듣는 큰 즐거움. 마일즈의 냄새보다는 카산드라 윌슨의 개성이 더많이 느껴지는 앨범이다. 과연 하늘에서 마일즈는 이 작품을 어떻게 평가내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