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군인 같은 차가운 이미지는 잊어라!
내한공연 때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바이올리니스트를 절망시킬 정도의 명인기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프랑크 페터 치머만의 2009년 최신보!
평범하고 진부한 레퍼토리를 거부하는 그답게 시마노프스키의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리튼의 협주곡을 커플링했다. 악기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물오른 테크닉과 작품을 표현하는 고도의 집중력과 감수성이 어우러진 호연! 특히 시마노프스키 1번의 5악장은 숨이 멎을 듯하다.
안토니 위트가 지휘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시마노프스키를, 만프레드 호넥이 지휘하는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와는 브리튼을 각각 연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