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된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달콤한 매력.
하우스 프로젝트 유닛 ‘마스코타 블루’의 정규 1집 [Dive into Electro]
마스코타 블루(Mascota Blue)는 하우스 프로젝트 유닛(unit)으로 현재 리더이자 프로듀서 PD mascota임창욱과 DJ Pie 정재용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유닛(Unit)이란 팀 전체의 정신과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유기적으로 멤버가 구성되는 팀을 뜻한다.
PD mascota는 라디오 BGM, 패션 브랜드 휠라의 ‘패리스 힐튼’편 CM작업 등을 해온 트랙 메이커이며, DJ pie 역시 디제이뿐 아니라 리믹스 작업 및 디자인 등의 전 방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무대에서도 단순 믹싱 디제잉이 아닌 즉흥으로 음원의 리샘플링을 보여주는 라이브 디제잉 퍼포먼스를 보이며 기존의 하우스 뮤지션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마스코타 블루의 정규 1집 『Dive into Electro』는 디지털 사운드에 어쿠스틱 피아노로 표현되는 아날로그 감성이 믹스된 팝 하우스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앨범에는 2007년 9월에 발표했던 싱글 앨범 『A journey with Mascota Blue』에서 마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곡 ‘Merry Tears’의 리믹스 버전을 포함, 더욱 진보한 사운드의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 ‘Love Is Gone’은 전형적인 하우스 곡이지만 RJM의 신비롭고 절제된 보컬과 쉬크한 유럽풍 비트가 색다른 느낌을 만들어 낸다.
전체적으로는 Ageha, RJM, 전 멤버였던 PD BLUE등의 다채로운 보컬 피처링이 전체 앨범 구성을 흥미롭게 완성 시켰다. 앨범 콘셉트는 다름아닌 사랑(LOVE). 때문에 감성 하우스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두드러진 멜로디 라인이 앨범 전체를 달콤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듣다 보면 그 매력에 퐁당- 빠질 것(dive)처럼 느껴진다. 쉬우면서도 완성도 있는 곡들로 채워진 마스코타 블루의 1집은 또 다른 국내 하우스 스타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