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2집 “행복한 음악”
이번 앨범 다스름 2집 행복한 음악은 각 나라마다 ‘아리랑’같은 그들의 노래를 한 데 모은 연주곡집이다.
다양한 각국의 음악들이 전혀 다른 우리의 전통악기로 표현이 됐는데도 음악에 취해 들으면 국악기로 연주된 것 자체를 모르고 그냥 색다르게 연주된 정도로 여길 만큼 자연스럽다.
멕시코 민요 '베사메무초'와 농민가 '라쿠카라차', 콜럼비아의 '안티오구에니타', 요르단의 '자이네포네'를 비롯해 '파리의 지붕밑'과 같은 샹송, '오블라디 오블라다'와 '뉴욕 뉴욕' 같은 영미 팝송 등 토대와 정서가 다른 음악이 소금 대금 피리 가야금 아쟁 등을 통해 하나의 다스름 음악으로 융(融)되고 있다.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불러도 좋고, 그냥 듣기만 하면서 그 나라의 풍경을 떠올려도 좋을 음악이 실려 있다.
듣는 순간, 긴장과 갈등의 삶은 순식간에 무장해제 될 것이며, 기분 좋게, 행복함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