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미쓰홍당무>
이쁜 것들... 다 묻어버리고 싶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에 걸린 양미숙은비호감에툭하면삽질을일삼는고등학교러시아어교사. ‘지지난해 회식자리에서도 내 옆에 앉았고,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도 내 옆에 앉은 걸 보면 서선생님은 나를 좋아하는 게 분명해!”라고 생각하던 그녀 앞에 단지 예쁘다는 이유로 사랑 받는 모든 여자의 적 이유리 선생이 나타났다.
같은 러시아어 교사인 이유리 선생. 그러나 러시아어가 인기 없단 이유로 양미숙은중학교영어선생으로발령나고, 자신이 짝사랑하는 서선생과 이유리 사이에도 미묘한 기운이 감지되는데... 열심히 해도 미움 받는 양미숙, 대충 해도 사랑 받는 이유리. 미숙은 자신이 영어교사로 발령 난 것도, 서선생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도 모두 그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급기야 질투와 원망에 사로잡힌 양미숙은서선생과이유리사이를떨어뜨리기위해서선생의딸이자싸가지없는전교왕따서종희와모종의비밀스런동맹을맺게되는데…!
전공 아닌 과목 가르치기, 아프지도 않은 몸 챙기기, 내 것도 아닌 남자 사랑하기. 29년째 삽질 인생을 걸어온 비호감 양미숙. 이제 짝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본격적인 삽질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