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댄스 뮤직의 수퍼스타 In-Grid! 유럽 댄스 음악의 찬란한 전성기를 재현하는 2집 Voila'! -쥬얼리의 새 히트곡 'One More Time'의 원곡 수록!
In-Grid란 이름은 전설적인 영화 배우 Ingrid Bergman(잉그리드 버그만)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녀는 어려서부터 그녀의 부모님이 경영하던 영화관에서 많은 영화를 보며 자랐고, 이런 경험은 가수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연기와 그림, 노래를 두루 섭렵하면서 음악이야말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고향인 이태리 북쪽 지역의 작은 무대에서 노래를 하기 시작, 이내 무대에서의 존재감과 에너지, 색깔 있는 보컬로 많은 이들에게 로컬 아티스트로서 좋은 평판을 얻게 된다. 이윽고 그녀의 재능은 세계적인 음반 제작자인Larry Pignagoli와 Marco Soncini의 눈에 띄게 되고, 그 결과 탄생한 노래가 첫 번째 싱글인 “Tu Es Foutu”이다. 유럽 전역에 걸쳐 큰 성공을 거둔 이 싱글을 통해 그녀는 이탈리아 댄스 뮤직 계에서 가장 섹시한 보컬을 가진 아티스트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어서 발매한 두 번째 싱글인 “In Tango”, 정규 데뷔작 “Rendez-vous”, 세 번째 싱글인 “Shock” 역시 성공적인 스코어를 기록했고 깐느에서 열리는 국제 음악 박람회 Midem에서 십 여 개의 골드, 플래티넘 디스크를 기록하는 등 In-Grid는 계속적인 성공의 가도를 이어간다. 특히 ‘In Tango'는 Benny Bennasi의 리믹스 버전이 정우성이 출연한 ’메가패스 FTTH' CF에 삽입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도 했다.
2005년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인 본 작은 80~90년대를 풍미했던 유로 댄스/테크노 스타일과 일렉트로니카가 적당히 조합을 이루고 있는데 첫 번째 싱글로 낙점된 전형적인 유로 댄스 'Mama Mia'는 발표하자마자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아코디언의 이국적인 멜로디와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훅의 조합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댄스 음악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 하다.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의 'Karma Fields'는 마치 Boney M을 다시 만난 듯 하고, 'Poison In Your Mind'는 전형적인 컨템포러리 발라드로, In-Grid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보게 해준다. 앨범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곡은 바로 'One More Time'인데 최근 새로운 멤버들을 보강해 컴백한 쥬얼리의 타이틀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One More Time'이 바로 이 곡의 번안 곡이기 때문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아코디언 소리와 경쾌한 리듬, 뇌쇄적인 보컬이 중독적인 곡으로 한번 듣고 나면 쉽사리 뇌리를 떠나지 않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 밖에도 'Tic Toc'이나 'Raining In Your Heart', 'If', 'Love Out Of Time'과 같은 노래들은 전형적인 유로 댄스/디스코 스타일을 보여주는 곡들이며 'Really Really Wanna'는 90년대 유로 테크노의 계승이라 할만하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발라드 'I Was Happy'나 포크 스타일의 컨템포러리 'You Kissed Me', 음반의 마지막 트랙으로 록 발라드의 형식을 취하는 'Come Back Home'등은 댄스음악 중심의 음반이 지나치게 가벼워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유로댄스 전성기의 재현과도 같은, 복고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인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