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과 음악성을 온전히 품은 주목할 만한 싱어송라이터 웨스 에이치큐(wes h.q)가 3년간의 준비 끝에 내놓은 지나버린 날들과 텅 빈 오늘에 관한 이야기 [Dim The Light]
총 12곡이 수록되었고 wes h.q가 전곡을 작사, 작곡, 기타연주, 보컬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담당하였다. 발매 전부터 시작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긴장감으로 듣는 이를 압도하며 음악인들과 영화인들 사이에 극찬을 받은 이 앨범의 타이틀 ‘친애하는 재연씨’언제 들어도 좋을 희망을 꿈꾸는 노래 ‘Alright Song’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락넘버 ‘언덕 위에서’와 ‘Out Of My Trust’ 죽음을 맞이한 모든 이들을 위한 장송곡 ‘먼 길’ 가슴 아픈 추억들을 다양한 리듬 위에 뿌려놓은 ‘미성년’, ‘무어의 세상’, ‘다시 만날 수 있을까’, ‘Just, Don’t Miss’ 펑키한 그루브가 신나는 ‘카이로’ 슬픈 사랑을 위한 찬가 ‘All I See Is You’ 반복적인 베이스리듬과 읊조리는 보컬이 조화로운 ‘어제’ 이 앨범의 테마는 다채로움, 자연스러움 그리고 편안함이다. 그리고 각 곡들과 너무도 잘 묻어있는 가사들은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첫번째 앨범이라고는 믿기 힘든 깊이와 완성도를 지닌 “Dim The Light”, 앨범타이틀처럼 방안의 불빛을 희미하게 하고 들으면 더더욱 좋을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