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오직 한 사람만 바라본 바보 같은 사랑
이지수 <바보라서>
고교생 가수에서 어느덧 남자로 성장한 이지수!
누나들의 마음을 뒤흔들 또 하나의 사랑이야기
‘사랑은 힘든가봐’ 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지수는, 2006 년 1집 앨범 [Breath in melody]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정규 1집 앨범 발표 후, 2007년 7월에 싱글 ‘해피 바이러스’를 발표했고, 그 후 1년 만인 2008년 여름에는 상큼한 업 템포의 ‘드라이브’와 애절한 발라드 ‘해바라기’ 2곡을 담아, 싱글을 발표했다. 그 사이 대학생이 된 이지수의 보이스는 한층 다듬어졌고, 대단한 인기는 아니지만, 어느덧 이지수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골수 팬들도 생겨 났다.
2009년 3월, 이지수의 미니 앨범이 발표되었다. 지난해 말 예정되어 있던 군입대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연기되면서 갑작스럽게 준비를 하게 됐지만, 군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 될 거라는 생각에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작업에 임했다. 데뷔 후 오랜 시간 함께한 작곡가 양정승이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을 맡았고, 타이틀곡 <바보라서>를 비롯해, <사랑은 소나기처럼>, <남자의 향기>, <사랑했어> 등의 사랑 노래들과,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담아 작곡가 양정승과 함께 부른 듀엣곡 <Music>이 수록되었다. 타이틀곡 <바보라서>는 7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연상의 여인을 사랑해온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업 템포의 비트가 이지수의 데뷔곡 ‘사랑은 힘든가봐’를 연상시킨다. 목소리는 한층 세련돼 졌고 성숙해졌다.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에 이어, 또 한 번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누나 찬양(?)송’이 탄생한 듯 하다.
아직 깊은 사랑은 해보지 못했지만, 만약 자신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바보라서> 가사 속의 남자처럼 깊고 진실된 사랑을 할 것 같다는 21살 이지수, 고교생 가수에서 어느덧 남자로 성장한 그가, 올 봄 우리에게 들려줄 <바보라서>는 어쩜 음악에 대한 그의 사랑 이야기일지 모른다. 한 여자가 아닌 음악에 대한 그의 사랑과 열정이, 2009년 봄에 활짝 만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