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smith Black Mambazo - Best Album: The Warner Brothers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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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Ladysmith Black Mambazo
발매일 2009.05.26
제작사 Warner
레이블 Warner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921757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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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탁월한 리듬감과 아프리카 음악 특유의 색채감을 아카펠라로 절묘하게 표현하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Best Album: The Warner Bros. Collection (1CD 디지팩, 총 17곡 수록)

아마존 평점: ★★★★★
2009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월드뮤직 음반상 수상

2009년 6월 내한공연을 앞둔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 그 동안 몇 장의 한정된 수입 음반으로만 소개되어 왔는데, 처음으로 국내 발매 된다. 베스트 형식으로 구성된 이 음반에는 그 동안 그룹이 들려주었던 가장 순도 높은 대표곡들만을 엄선했다.

이들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폴 사이먼의 <Homeless>, <Unomathemba> <Hello My Baby>, <Rain, Rain, Beautiful Rain>, 폴 사이먼과 함께 한 마지막 트랙 <Amazing Grace>까지 이어지는 이후의 곡들 역시 가스펠 음악과 결합된 아프리카의 순수하고 생명력 가득한 목소리의 향연으로 감동을 전한다.


아카펠라로 조탁(彫琢)된 아프리카의 아름다움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Ladysmith Black Mambazo) - The Warner Bros. Collection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월드 뮤직은 우리나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화두가 되어 왔다. 한 때 ‘제 3세계’ 음악으로 불리기도 했던 비영어권 국가의 전통적인 색채를 지닌 이 음악들은, 이면에 담긴 많은 이야기와 인간 본연의 감성에 호소하는 놀라운 흡인력을 통해 이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도 하다. 라틴 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음악들을 비롯해 포르투갈의 파두나 스페인의 플라멩코, 그 외 유럽 각국의 음악과 집시 음악 등 이미 오래전부터 소수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던 음악들이 월드 뮤직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성큼 다가와 있다. 아직은 월드 뮤직이라는 용어 자체의 개념이나 그 경계와 기준의 모호함이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짧은 말로 풀어 본다면, 월드 뮤직이란 한 나라나 지역 또는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정서가 고유한 음악적 전통을 바탕으로 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월드 뮤직은 단순히 음악 속에 담긴 감성을 만나는 것에 지나지 않고, 그 음악의 배경이 되는 역사와 문화를 간접적으로 만나는 것이기도 하다.

앞에서 나열한 지역의 음악들과 함께 아프리카의 음악 역시 우리와의 체감거리를 좁히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검은 대륙의 야성이 살아 숨 쉬는 아프리카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음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유럽 열강의 식민지배에 시달리다 20세기 중반에 와서야 독립해 음반 산업이 제대로 발달하기가 힘들었다. 또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유럽으로 진출해 활동해왔지만, 서구적인 감각과 사운드에 너무 쉽게 젖어들었다. 살아있는 리듬을 연주하는 타악기를 비롯한 전통악기 연주자들의 음악이 아니면 아프리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은 극히 일부분인 상황이다. 때문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보컬 그룹인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Ladysmith Black Mambazo)의 존재는 대단한 가치를 지닌다. 인상적인 리듬과 함께 합창을 통해 드러나는 아프리카 음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들의 매력적인 화음은 이미 오래전부터 아프리카를 대표할 만한 것으로 손색이 없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문화적 유산을 물려받은 나라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라는 악명 높은 인종차별 정책으로 세계의 지탄을 받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1994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당선되기까지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흑인들을 소수 지배층인 백인들로부터 분리시키고자 했던 이 정책은 국제연합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UN은 모든 문화적, 경제적 보이코트를 선언하기도 했다. 80년대 중반 팝 아티스트 폴 사이먼(Paul Simon)은 이러한 반 아파르트헤이트의 분위기 속에 요하네스버그로 들어갔다. 이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뮤지션들과 대중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Graceland]가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곡 ‘Homeless’의 주인공이 바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였다. 이들이 보여주었던 놀라운 보컬 하모니는 음악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라는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안데스 그룹 로스 잉카스(Los Incas)가 보여준 ‘El Condor Pasa(콘도르가 나네)’를 불후의 팝 명곡으로 남게 했고, 그룹 우루밤바(Urubamba)와의 활동으로 안데스 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했던 폴 사이먼의 통찰력과 남다른 음악성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던 것이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 일찍이 미국 음악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솔로몬 린다(Solomon Linda)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마마 아프리카(Mama Africa)’ 미리암 마케바(Miriam Makeba)의 뒤를 이어 남아프리카 공화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를 대표하는 단체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탁월한 리듬감과 아프리카 음악 특유의 색채감을 절묘하게 표현해 온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 1964년 그룹의 리더인 조셉 샤발라라(Joseph Shabalala)에 의해 결성되었다. 그룹명의 레이디스미스(Ladysmith)는 이들의 고향 이름이다. 1850년 유럽 이민자들이 원주민의 땅에 세운 마을인 이곳은 줄루(Zulu)족의 위대한 전사였던 킹 샤카(King Shaka)가 유럽인들로부터 자신의 땅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지역이기도 하다. 단순히 그룹의 고향을 의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줄루족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그 음악의 계승에 대한 의지가 담긴 그룹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힘센 황소를 의미하는 블랙(Black)과 도끼라는 뜻의 줄루어 맘바조(Mambazo)가 붙어 “레이디스미스 마을의 힘센 황소들이 도끼로 나무를 자르듯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최고의 하모니를 이루어낸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이들 음악의 근간은 줄루족 합창음악의 전통에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대중음악이 존재한다. 각 부족의 전통음악에 재즈를 비롯한 서구의 음악이 결합된 ‘마라비’라는 음악과 로큰롤의 분위기를 가진 ‘음바캉가’ 등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온 음악이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의 음악은 줄루 아카펠라의 전통을 잇는 ‘이스카타미야’라는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한 때 미국에서는 이들의 음악 스타일을 ‘음부베’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때가 있었다. ‘음부베’는 줄루어로 사자라는 뜻을 가진 말로 솔로몬 린다가 발표해 미국 시장에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의 제목이다. 이 곡은 ‘The Lion Sleeps Tonight’이라는 팝 히트곡의 원곡으로 ‘이스카타미야’를 원곡의 제목인 ‘음부베’로 잘못 불렀던 것이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 이 ‘이스카타미야’ 음악에 가스펠 음악의 요소를 더하면서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보컬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또한 이들이 레코딩한 대부분의 노래들 속에는 혀를 굴리는 소리나 병 따는 소리를 비롯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재미있는 표현들이 담겨 있어서 줄루 합창 음악의 전통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기도 하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 오는 6월,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두 차례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음악성에 비해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아카펠라 음악으로 조탁(彫琢)된 남아프리카 줄루 합창 음악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국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그동안 몇 장의 한정된 수입 음반으로만 소개되어 왔던 음악이 처음으로 국내 출시 음반으로 발매된다. 베스트 형식으로 구성된 이 음반에는 그동안 그룹이 들려주었던 가장 순도 높은 대표곡들만을 엄선해 놓아 이들 음악의 정수를 맛보기에 큰 부족함이 없다.
앨범을 여는 첫 곡은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폴 사이먼의 앨범 [Graceland]에서 발췌한 ‘Homeless’이다. 흑인들의 고된 삶을 은유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을 지닌 곡으로 폴 사이먼과 조셉 샤발라라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어지는 7번까지의 곡들은 [Graceland] 앨범 이후 폴 사이먼이 직접 프로듀스 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최고의 명반 [Shaka Zulu]의 수록곡들이다. 그중에서도 헤어진 소녀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소녀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Unomathemba’와 가사에 맞춰 키스하는 소리를 재미있게 가미한 ‘Hello My Baby’, 그리고 ‘Rain, Rain, Beautiful Rain’은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의 음악이 지닌 유일무이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곡들이다. 폴 사이먼과 함께 한 마지막 트랙 ‘Amazing Grace’까지 이어지는 이후의 곡들 역시 가스펠 음악과 결합된 아프리카의 순수하고 생명력 가득한 목소리의 향연으로 감동을 전한다.

세 번의 그래미 수상과 함께 세계 곳곳의 무대에서 줄루족의 음악 전통을 아름다운 하모니에 실어 전하고 있는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의 존재는 하나의 음악 그룹으로서 가지는  의미를 넘어 선다. 인종차별의 장벽을 무너뜨린 넬슨 만델라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때와 대통령으로 취임하던 때를 함께 하기도 했던 이들은 이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하며 음악을 통해 커다란 영감과 기쁨을 주는 존재로 기억될 것이다.

2009. 5. 황윤기(음악 칼럼니스트)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Homeless
2. Unomathemba (A Girl's Name)
3. Hello My Baby
4. King Of Kings
5. How Long?
6. Rain, Rain, Beautiful Rain
7. Wawusho Kubani? (Who Were You Talking To?)
8. Hamba Dompasi (No More Passbook)
9. Ungayoni Into Enhle (Destroy Not This Beauty)
10. Ungakhohlwa (Don't Forget)
11. Ibhubesi (The Lion Song)
12. Township Jive
13. Love Your Neighbor
14. Leaning On The Everlasting Arm
15. Hayi Ngalesiskhathi (Not Right Now)
16. Cothoza Mfana (Tip Toes Guy)
17. Amazing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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