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품은 DVD가 아닌 VCD (비디오시디) 입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전설이자 예술이자 클리셰이자...... 아무튼 그 모든 것이다.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지면이 웬만큼 많지 않고서는 모자랄 것이고,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그냥 앉아서 음악을 듣는 것으로 족하다. ‘부드러운 음률과 시(詩)와 다름없는 가사’라는 말은 포크 송을 부르는 거의 모든 뮤지션들이 내세우는 홍보 문구이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정말 드물고,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은 그런 홍보 문구가 부끄럽지 않은 음반들을 만들어냈다. 재결합 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이 음반에서 그것을 ‘현장감 있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 음반이 있지 않느냐고? 맞다. 하지만 이 음반이 아니라면 ‘사이먼 앤 가펑클처럼 부르는 폴 사이먼의 솔로곡들’을 어디 가서 듣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