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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떠오르는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사라 그라보우의 스물아홉살, 내밀한 고백과 충만한 감성의 교차점이 이루어낸 아름다운 두번째 앨범 [Rude, Unbending & Lusty]
서서히 변해가는 외부와 내면의 울림에 대한 자기 성찰과 관조의 미덕을 간결하지만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는 'Only Time Will Tell', 카스퍼 데이빗(Casper David)과의 듀오로 간간히 스며 나오는 멜로트론의 음색이 친근함을 더하는 'Before the Storm'. 아이슬란드의 빛나는 모던록 아티스트 헬기 욘손(Helgi Jonsson)과 함께 멜랑콜리를 보여주는 'River Song' 등 소포모어 징크스를 확실히 잠재울 만큼 뛰어난 완성도와 더욱 깊어진 음악세계를 여과 없이 보여주는 수작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진흙 속에 묻힌 원석을 발견하는 것처럼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거나 숨겨진 멋진 아티스트를 발견하는 일은 정말로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매스미디어와 마케팅의 엄청난 공세 속에서 만들어진 아티스트보다 거친 원석에서 조금씩 다듬어 나가며 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뮤지션들이 있다.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보다 한발자국씩 자신의 발걸음으로 길을 만들어 가는 그런 뮤지션들이 이루어 낸 음악적 성과는 그 무엇보다도 값지다는 것을, 그리고 청자에게 들려주는 감동은 그 노력에 정확히 비례한다. 여기 덴마크의 또 한 명의 자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한 명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자신 있게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