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음악의 제왕(King of Latin Music)’ 하비에르 쿠가의 천재적인 80여년 음악인생을 담은 베스트 앨범!
다이나 쇼어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The Breeze and I’, 불후의 라틴 명곡 ‘베사메 무초’, 탱고 명곡 ‘라 쿰파르시타’, 조영남이 번안하여 부른 ‘제비’, 미국에 룸바 열풍을 몰고 온 ‘땅콩 장수’, 왕가위 감독의 영화 <2046>의 삽입곡 ‘Siboney’에 이르기까지 룸바, 맘보, 탱고, 비긴, 라틴 파풀러 송 등 하비에르 쿠가의 대표적인 베스트 24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 해설]
‘다이나 쇼어’의 따스하고도 정감있는 보이스가 돋보이는 “The Breeze and I”를 시작으로, 바이올린의 구성진 멜로디와 발랄한 리듬과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 인상적인 “Green Eyes”, 멕시코 소녀 Consuelo Velazquez가 16살이 되기 바로 전에 만든 곡으로 ‘나에게 뜨겁게 키스해줘(kiss me much)’라는 의미의 곡명과 오케스트라의 우아하고 착 달라붙는 리듬이 매력적인 불후의 라틴 명곡 “Besame Mucho”, 1915년에 우루과이의 마토스 로드리게스가 작곡했으며 절도 있는 리듬과 친숙한 멜로디를 지닌 불후의 탱고명곡 “La Cumparsita”, 1935년 콜 포터(Cole Porter)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68년도 영화 <낮과 밤>에 삽입곡으로 우아한 오케스트레이션, 혼 섹션에 의해 전개되는 멜로디 라인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비긴(Beguine) 춤곡인 “Begin The Beguine”에서부터,
조영남이 번안하여 불러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곡 “La Golandrina(제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분위기의 보컬과 연주, 생기발랄한 리듬에 들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Brazil”, 미국에 룸바(Rumba) 열풍을 몰고 온 최초의 라틴 댄스 음악으로 ‘땅콩 장수’를 의미하는 곡 “El Manisero(The Peanut Vendor)”, 여가수 카르멘 카스틸로와 함께 1942년에 레코딩한 파퓰러 송으로 Gabriel Ruiz가 작곡한 “Amor”,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가> 속편 격인 걸작 로맨스 영화 <2046>의 삽입곡 “Siboney” 등 까지.
룸바, 탱고, 맘보, 비긴, 라틴 파풀러 송 등의 다양한 스타일과 분위기, 그리고 지극히 대중적이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그의 음악적 역량이 잘 투영되어 있는 하비에르 쿠가의 베스트 24곡은 라틴 음악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그의 천재적인 음악세계를 한 번에 조명해 볼 수 있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