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음악의 뿌리인 ‘래그타임의 제왕(King of Ragtime)’ 스콧 조플린의 래그타임 피아노 베스트 앨범!
영화 '스팅'에 테마곡으로 사용되어 오스카상 수상 및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오른 래그타임 명곡 ‘The Entertainer’와 대표곡 ‘Maple Leaf Rag’, 마지막 작품 ‘Magnetic Rag’ 등 재즈 음악의 원류인 스콧 조플린의 래그타임 피아노 베스트 12곡의 진가를 만날 수 있다. 그는 60여년이 지난 사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앨범 해설]
‘래그타임의 제왕(King of Ragtime)’ 스콧 조플린이 작곡한 전형적인 래그타임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12곡을 수록한 일종의 베스트 앨범으로 오직 피아노만으로 연주되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The Entertainer”는 1972년 영화 '스팅' 에 삽입되어 대중들에게 래그타임 스타일과 스콧 조플린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조명하게 만들었던 그의 대표곡이다. 왼손이 만들어 내는 경쾌하면서 강한 에너지를 지닌 리듬과 오른손으로 펼쳐내는 긴장감과 유머 감각이 담긴 오른손의 완벽한 밸런스가 돋보인다. “Maple Leaf Rag”는 친숙한 멜로디와 전형적인 래그타임 스타일을 통해 스콧 조플린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곡이다. 단순하지만 선명한 스타일을 통해 래그타임의 빼어난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Magnetic Rag”는 마지막 작품으로 왼손과 오른손의 완벽한 밸런스와 강약완급의 흐름이 더없이 잘 드러나 있다. “Stoptime Rag”는 세련미와 우아함을 머금은 아름다운 선율로 쇼팽의 곡을 연상시키며, 미국형 클래식 피아노 스타일을 추구한 그의 뛰어남을 잘 드러내 주는 곡이다. “Original Rags”는 래그타임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낸 곡으로 왼손의 반복적 리듬과 싱코페이션이 가미된 오른손 연주가 만들어 내는 상승 작용은 래그타임의 멈출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해 준다.
래그타임이라는 음악이 지닌 역사나 그 중요한 의미에 비해 아쉽게도 국내에 소개된 앨범은 참으로 적은 현실 속에 발매된 본 앨범은 재즈, 더 나아가 현재 미국과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초기 흑인 음악의 진가와 뿌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선이 분명한 래그타임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