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밀한 감성, 도발적 변신... 여성 보컬리스트! ‘란(RAN)’
- 앨범마다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여성 보컬리스트 < 란 >의 또 다른 감성과 음악적 변신
- 여전히 새로움으로 점철된, 예사롭지 않은 여성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란(RAN).
< 란 >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이 표현되고, 높은 완성도의 곡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 란 >의 울림은 그녀만의 음악적 고유 영역을 개척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자들의 가슴과 귀를 통해 항상 새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현재 음악시작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상반기.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왔던 정규 3집‘I LOVE YOU’를 통해 역시나 “디지털 음반시장에서의 < 란 >”이라는 브랜드네임이 허명이 아님을 증명했다. 수많은 음반이 쏟아져 나온 작년 한해. < 란 >의 행보가 남긴 흔적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또 다른 변신을 꾀했다
이제까지의 음반도 그래왔지만 이번 앨범은 더욱 특별하다. 자신을 한층 더 진화시켜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며 각기 다른 특색이 넘치는 3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으로 그 노력이 고스란히 보인다. ‘I love you’라는 곡으로 기존의 < 란 >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며 대중들에게 재인식하게끔 만든 한상원작곡가 역시 이번 앨범에 참여하였다. < 란 > 3집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그가, 곡에 집중하고 싶다며 프로듀서 제의를 거절하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Never say bye’는 기존의 한상원표 멜로디에 과감한 템포를 도입하여 새로운 장르의 곡을 만들어냈다.‘Never say bye’는 기존의 < 란 > 색깔의 음악보단 한층 더 진보된 스타일의 곡으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입부의 멜로디 진행과 단조로운 듯 하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가 매력적으로 트렌디한 편곡과는 달리 깊이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달라진 < 란 >의 변신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또한,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고 수록곡인‘전화할까’를 작사?작곡한 이규락은 현재 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버클리음대출신의 뮤지션으로 이번 앨범 전체적으로 음악에 생동감을 부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곡 ‘전화할까’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현대의 필수품인 ‘전화’로써 표현한 곡으로 사랑의 아픔을 느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가사로,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 란 >의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여성의 미묘한 심정을 잘 표현했다. 첼로와 화려한 스트링 사운드는 장대한 클래식컬한 사운드를 자아내어 이 곡을 들으면 한편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영화를 보고 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될 곡으로 < 란 >의 음색에 잘 맞는 전형적인 < 란 > 스타일의 곡이다.
마지막 앨범 수록곡인‘니가 없는 나의 하루는’은 원래 여행스케치의 곡으로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리메이크하여 < 란 >의 목소리에, < 이효리 >의 ‘U-Go Girl’과 ‘괜찮아’를 통해 목소리와 이름을 알린 < 낯선 >이 Featuring에 참여하여 세련된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을 탄생시켰다.
이제 또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또 다른 출발선상에 서 있는 그녀. 싱글앨범이지만 결코 싶게 만들지 않은, 정규앨범 한 장을 만드는 그 이상의 심혈을 기울인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 란 >을 볼 수 있다. 여전히 새롭게 느껴지지만, 예사롭지 않게 평가되는 란(RAN). 이제 < 란 >의 울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