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CIC 첫 싱글 앨범 발매 " 산 행 "

서울재즈아카데미 레코딩과를 졸업하고2000년 제1회 KBS MP3 가요제에서 '우째 이런 일이'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김도헌이 이끄는 음악친구들. Jamiroquai, Lenny kravitz, Toy 등과 같은 원톱그룹의 성격을 띄는 것 같지만 음악마다 맞게 포지션를 재구성하여 작업한다는 점에서 좀 더 자유롭고, 열린 형태의 락 그룹이다.
외국의 뮤지션들의 영향도 많이 받았지만, 자신의 음악적 소신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정직하면서도 용감하게 해나가는 산울림의 음악에서 용기와 힘을 얻었다.
KIMCIC는 소통을 추구한다. 사랑을 이야기한다기보다 사랑을 담고 있는 음악들은 사람, 자연, 세상과의 소통을 노래한다.

ROCK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롭게 끌어들여 장르간의 소통을 시도했다.
이번 앨범은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만큼 곡 하나하나의 고유한 색깔과 감수성을 살리기 위해 6개월이라는 긴 녹음기간을 통해 완성되었다.(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녹음 들어가기 한 달 전에 작업실에서 리허설녹음을 준비하였다.) 드럼녹음은 Room Ambiance와 마이크가 중요하므로 적합한 스튜디오 중 예음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시작하였다. 곡마다 색깔이 있기에 마이킹과 드럼악기들에 신경을 썼다. (베이스와 기타도 곡마다 다른 기타와 앰프들로 작업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편곡과 레코딩을 세련되고, 깔끔한 사운드로 다듬어 보기도 했지만 보다 단순하고, 정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live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 앨범은 다양성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다양해졌다. 좀 더 대중성 있는 곡들이 있었음에도 앨범의 흐름을 위해 선곡하지 않았을 정도로, 수록곡 4곡의 싱글 앨범이지만 잘 기획된 하나의 정규앨범 못지않게 다채로우면서도 통일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재즈아카데미 은사였던 오 형석 선생님의 뉴욕에서 다양한 유명뮤지션과의 녹음 노하우를 담아 함께 했다. 넥스트의 지 현수씨가 신디사이저를. 재즈피아니스트 송 영주씨가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에스닉 퓨전밴드 권 병호씨가 아이리쉬 휘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