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스트레인 (Jimmy Strain) -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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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지미 스트레인 (Jimmy Strain)
발매일 2009.09.25
제작사 Sail Music
레이블 Sail Music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9064221343
수량
총 상품금액 11,0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재현한 심포닉 메틀에서부터  일렉트로니카 풍의 락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의 진화 !!
1년의 시간을 거쳐 완성한  미래를 소재로 한 여러 단상을 모은 컨셉 앨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으며 많은 호평을 얻었던, 국내 유일 원맨 밴드 지미 스트레인 2집.

* 일체 세션 없이 모든 악기 연주파트와 제작까지 진정한 의미의 1인 밴드
*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좌우 이데올로기와 죽음 등에 이르는 폭 넓은
  철학적, 정치적 주제에 대한 성찰들이 다양하게 녹아 들어간 73분의 대향연
*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미 스트레인” - 박 효제
* “지미 스트레인의 [Future]는 ‘음악다운 음악’을 담고 있다. – 김 봉현


지미 스트레인 (JIMMY STRAIN) :
서울 태생으로 고교 시절 아버지의 클래식 기타를 만지며 처음 곡을 쓰기 시작한 그의 영문 이름은 James 이기도 한데, 그것은 자신이 존경하는 세 명 Jimmy (James Hetfield/Metallica, Jimmy Page/Led Zepplin, Jim Morrison/Doors)의 이름을 따오고, 문어(文語)로서 곡, 선율, 시(詩), 노래를 의미하고 노력하다, 애쓰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는 Strain을 합쳐 Jimmy Strain을 예명으로 사용. 한 때 밴드 활동을 하였으나 오래지않아  원맨밴드로서 음악을 만들고 필요할 때 마다 뜻을 같이하는 세션들과 함께 라이브를 하는 형식을 추구하기 시작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원맨밴드로서 음반을 제작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간 적이 없는 지미 스트레인은 디지털 음원에 의해 축소된 한국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영어로 모든 곡을 직접 작사하고 2009년 3월에 공식적인 1집 “Emotion Frequency(감성주파수)”를 발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을 받아냈다. 데뷔 이전의 EP에서부터 이번 음반 “Future”에 이르기까지 작사, 작곡, 연주, 녹음, 믹싱 및 마스터링에 이르는 음원 제작의 모든 과정을 단 한 명의 외부 인사나 세션 참여 없이 혼자 도맡아 함으로서, 이탈리아의 Devil Doll, 화려한 외부 인사의 참여로 유명한 Ayreon등과 다른 완전한 1인 밴드를 이루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미 스트레인 2집 [Future]
“지미 스트레인의 데뷔작 <Emotion Frequency>를 들었을 때의 흥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먼저 작사, 작곡, 연주, 녹음, 믹싱 및 마스터링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을 지미 스트레인 혼자서 해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럼에도 역량이 분산되지 않고 고른 완성도를 뽐낸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스피드 메탈, 하드코어, 록발라드 등의 메뉴를 선보인 전작은 힘과 서정성의 절묘한 균형을 뽐내며 그 흔한 댄스, 발라드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희열을 선사했다.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가사는 또 어떤가. 지미 스트레인은 가사를 통해 자신이 일인칭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만족하는 평범한 예술가가 아님을 증명했고, 대중들과 내밀한 소통을 원하는 휴머니스트임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그의 음악과 메시지는 깊이가 있다.
2집 <Future>를 받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미 스트레인은 어떤 바탕 위에서 신보를 완성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1집의 성향을 강화했을까. 아니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충격파를 던져줬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집<Future>는 후자에 가까운 방식을 택했다. 여전히 감성적이고 파워풀한 메탈 사운드를 토대로 하되 소리의 규모는 더 커졌고 각각의 연주는 훨씬 극적인 형태로 엮여 있다. 마치 극장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마주하는 듯하다.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의 홍수 속에서 앨범을 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게 요즘 대중음악계의 현실이다. 그냥 앨범도 아니고 컨셉 앨범을 낼 생각을 하다니. 지미 스트레인은 확실히 대중가요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큰 스케일을 지닌 작가다. 지미 스트레인이 말하는 미래는 철저하게 현실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과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인간에 대한 애정에 기반하고 있다. 그렇기에 때론 아프지만 결국은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지미 스트레인의 분노는 한심한 대중가요계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분노를 뭐든지 다 부수고 말겠다는 방향성 없는 폭력으로 분출하는 대신 자기 예술에 대해 엄청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것이 지미 스트레인을 다른 작가들과 구분해주는 지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유흥을 위한 3분짜리 가요에 적지 않은 대중들이 지쳐간다. 시대착오적으로 보일 정도로 우직하고 순수한 아티스트를 아직도 사람들은 기다린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마르지 않는 음악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지미 스트레인은 그래서 반가운 존재다. 이제 지미 스트레인의 감성 주파수가 더욱 뻗어나가 대중들과 교감할 일만 남았다. 진심은 언젠가 통하는 법이다. 설령 시대착오적인 진심일지라도 말이다.”
-대중음악평론가 박 효재

“인디 음악계에는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창작자 본인이 음악적 중심을 움켜쥐고 있는 뮤지션이 다수 존재한다. 지미 스트레인은 ‘창작자 본인이 음악적 중심을 움켜쥐고 있는’ 모범 사례에 해당되고, 이런 이들이 음악을 만들어낼 때 비로소 음악은 음악다워진다. 지미 스트레인(Jimmy Strain). 언뜻 들으면 외국 뮤지션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이름을 가진 그는 실은 유학이나 어학연수 한번 다녀오지 않은 토종 한국인이다. 하지만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곡의 가사를 영어로 지어오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아무런 정보 없이 그의 앨범을 듣는다면 외국 뮤지션의 작품으로 착각할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름하여 ‘원맨 밴드’. 그는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노래,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 음원 제작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단 한 사람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해냈다. 즉 [Future]는 그 어떤 간섭과 타협도 존재하지 않는, 지미 스트레인만의 완벽한 우주인 셈이다. 모두가 ‘음반은 이제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음반은 죽었으나 음악은 죽지 않았다’고 항변한다. 언젠가 음악이 음반을 다시 살릴 거라는 믿음은,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을 간과한 헛된 망상에 불과한 것일까. 그러나 지미 스트레인의 음악을 찬찬히 듣고 있노라면, 그 믿음이 마냥 헛되지는 않아 보인다. 지미 스트레인의 [Future]는 ‘음악다운 음악’을 담고 있다. 얕은 꾀와 줏대 없는 휘둘림이 판치는 요즘 음악계에 홀연히 등장한 이 우직한 정공법이 반갑다.”                              - 대중음악평론가 김 봉 현

1. Overture Future (Intro)
지난 음반의 오프닝곡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지미는 다른 곡들을 완성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이 곡을 제작했다. 지금까지 그의 음반에서 모든 통기타 사운드를 담당했던 ‘7만원짜리 통기타’가 상태가 나빠 버징(기타의 넥이 휘어 줄이 프렛에 닿아 생기는 잡음)이 심했는데, 결국 그 버징까지 ‘자연스럽게(?)’ 다 녹음되었다.

2. The Old Dog Barks At The Ghosts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존재할 인간의 ‘낡은 사고’와 ‘고정관념’, ‘편향된 시각’에 대한 비판을 담은 곡. 낡고 편협한 사고방식을 '귀신(Ghost)'에, 휘둘리는 인간을 ‘늙은 개’에 비유, 그것에 의한 오류와 인간의 퇴보를 ‘짖음(bark)’에 비유했다.
특히 이 노래에서는 ‘좌파-우파’라는 개념이 주로 Ghost로 상징되고 있다. 지미 스트레인은 같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적 차이에서 ‘좌’ 또는 ‘우’가 나누어지길 바라며, 소모적이고 감정적인 싸움을 중단하고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길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지미 스트레인의 생각은 음악 자체에 투영되어, 곡 중간에 등장하는 그의 기타 솔로는 스테레오 사운드의 위치상 중간에 등장하고, 곧 이어 바이올린 솔로가 좌에서, 다음으로 피아노 솔로가 우에서 등장하며, 바이올린과 유니즌으로 연주하며 전체 솔로 파트의 끝을 이루고 있다.

3. The Sprint Of Icarus
미래라는 전체 테마의 울타리 안에서, ‘꿈’을 소재로 한 곡.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 대신, ‘세상엔 죽을 만큼 노력해도 이루어지지 않는 꿈도 있다’는 내용으로, 승리와 승자를 찬미하지 않고, 오히려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도 꿈이 이루어진 미래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가치를 지닌 귀중한 삶의 일부’임을 깨닫고 ‘질주해야 하라’는 내용. 비행(飛行)과 달리기가 섞인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한 피아노 인트로가 독특한 곡.

4. The Dice That God Plays
‘현재’는 신의 주사위 놀음의 결과이며, 미래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주사위를 던지는 신 혹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추측이나 기대’에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삶과 자기 자신에 신념을 갖고,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희망’을 간직하라는 내용.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솔로로 시작하여 기타 솔로로 끝나는 곡.

5. What Is Wrong?
‘부정(不正)한 것’이 부정에 대한 ‘기준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로 곡해되고, ‘거짓’이 진실과 ‘다른 생각’으로 포장되며,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현 상황의 개선을 위해 ‘부자들’을 선출하는 현 사회의 ‘모순성’에 대한 이야기. ‘적반하장의 현재’는 누구도 원하지 않았을 ‘미래’라는, 분노와 탄식이 가득한 노래.

6. One Full Day
모든 인간의 미래에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끝,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서 단순히 오래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외톨이가 되기보다는 조화로운 현재의 삶을 살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진정한 죽음은 숨이 끊어지는 순간이 아닌, 죽은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남아있지 않을 때’라는 가사와 같이 내용이 다소 어둡고 무거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댄스 음악의 비트가 바탕을 이루어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7. Future
메인타이틀 곡. 지미 스트레인이 바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미래상에 대한 곡으로 그는 자신의 미래가 ‘현재의 연장이자 오늘의 축복’이길 바라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미래에도 자신과 함께 하고, 세계와 자연환경이 앞으로도 ‘더 나빠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그의  ‘현재에 대한 사랑’이 뿌리 깊이 깔려있는 곡.

8. The Empire
강한 나라들이 약한 나라들처럼 힘을 모아 약한 국가를 지배하며, 정의와 자유 등의 가치가 그들의 ‘힘’의 논리에 유린된다는 내용. 그는 피지배국 안에서는 상식과 상호존중과 같은 보편적 가치들이 지켜지지 못하고, 강한 나라들의 종으로 전락한 정부에 의해 무지와 횡포가 퍼져나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강대국에 의해 피지배국과 지배국 간의 관계는 유지되고, 불행히도 미래는 그들의 행보에 달려있다는 내용. 보컬은 조롱하는 듯하고, 가사의 내용은 다소 시니컬하지만, 곡의 후반부에서는 ‘역사는 반복되고, 바로 그 점이 내 유일한 희망이다’라고 말함으로서 ‘약한 나라들에 대한 조롱’이 아닌 지배자, ‘제국(Empire)’에 대한 경고로 곡을 마친다.

9. Heavy Shadows
본 음반에서는 몇 차례에 걸쳐 ‘미래’를 자신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뒤따르는 ‘그림자’에 비유한 경우가 있다. 이 곡에서는 ‘그림자’가 감정의 스펙트럼으로 비유되어, ‘고독’과 ‘슬픔’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되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한 사람의 그림자는 그의 미래의 초상이다’라고 말하고있다. ‘사람의 고독과 슬픔이 깊어질수록 더 무거운 그림자’가 생기며,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의 초상’을 위해선 ‘(사람의 마음속에는 빛이 없어 어두우니) 밖에서 빛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는 이 곡은 지난 음반의 ‘Hope'와 같이 청취자에게 ’당부‘하는 내용.

10. Collective Stupidity
‘집단우둔’은 피에르 레비의 저서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집단지성’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이 노래는 ‘우매한 객체로 이루어진 집단’ 혹은 ‘집단의 우매한 결정이나 실수’가 가져오는 ‘미래’에 대한 내용의 곡. 특히 이 노래는 ‘민주주의’를 힘들게 쟁취한 집단이 그들이 쟁취한 가장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비민주적인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 모순성과 불완정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음반의 ‘Now'나 ’Savior' 같은 전형적인 지미 스트레인 스타일의 락/메틀곡.

11. Faith
‘신념은 어느 한 사람이 믿고 추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뜻을 함께 하는 동시대인들과 후세들에게 유전되어 미래로 이어지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지미 스트레인의 개인적인 ‘신념에 대한 정의’를 담은 곡.
‘우리가 옳은 것을 위해 싸워왔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오지 않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내가 떠나 함께 할 수 없게 되더라도 함께 있었던 때와 같이 계속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싸워달라’는 유언 같은 내용을 통해, 지미는 신념을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을 담으려 애썼다.

12. Fight Of Fathers
‘강자’ 혹은 ‘가진 자’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의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은, 결국 부자 아버지와 가난한 아버지 사이의 전쟁이라는 내용의 노래. 여기서 ‘아버지’는 반드시 생물학적인 아버지(父親)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시스템에서 ‘돈을 벌어 오는 사람’, 즉, 노동자/근로자를 통칭하는 표현.
전형적인 헤비메틀 사운드에 한국의 뽕짝의 화성을 사용한 인트로와 아마도 한국음악역사상 최초로 ‘영어로 부르는 뽕짝’ 파트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곡으로, 지난 음반의 ‘Are you following me?'와 ’A girl with no name'에서 기타 솔로로 선보였던 ‘아리랑’과 ‘새타령’에  이어 이번에도 지미 스트레인의 재밌는 발상이 드러나는 곡.
13. Inside
골육종(암의 일종)으로 인해 신체 여러 부분을 적출하는 수술과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겪으면서도 병문안 오는 사람들을 미소로 꿋꿋이 맞이하다 1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 은정’양에게 바치는 노래. 그녀는 지미 스트레인의 ‘미처 만나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지인’입니다.
지미는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만든 노래 ‘Inside'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지 못하고 먼저 떠나간 이들의 삶은, 남아서 미래를 맞이할 자들의 가슴 안에 남아 기억되고, 그들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단순한 통기타 반주에 이어 첼로 솔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콘트라베이스 앙상블이 후반부를 이루는 조용한 곡.

14. Finale (Outro)
‘Overture Future’와 함께 본 음반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곡. 전작의 Outro곡 ‘21122012’와 마찬가지로 기타 솔로가 주를 이루고 있는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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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verture Future (Intro)
2. The Old Dog Barks At The Ghosts
3. The Sprint Of Icarus
4. The Dice That God Plays
5. What Is Wrong?
6. One Full Day
7. Future
8. The Empire
9. Heavy Shadows
10. Collective Stupidity
11. Faith
12. Fight Of Fathers
13. Inside
14. Finale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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