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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팝 록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다.
전광석화 같은 짜릿함을 선사할 브릿팝 씬의 새로운 희망 “레이건 (RAYGUN)”
첫 싱글 <Just Because> <Waiting In Line>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RAYGUN!
- 2009 MTV 월드 스테이지의 최고의 화제 밴드!
- P!nk의 2009 Funhouse 투어 오프닝 액트로 활약!
묵직한 기타 사운드의 록큰롤에서부터 화려한 신디사이저로 빛나는 디스코까지, 캐치하면서도 번뜩이는 사운드로 가득찬 이들의 음악은 가히 정상을 넘어섰다!
밴드 이름과 동일한 [Raygun]으로 명명한 이 데뷔작은, 제목처럼 직선 광선으로 날아오는 선명한 사운드가 그대로 피부에 와 닿는다. 앨범은 말끔하게 다듬어진 프로듀싱을 자랑하며, 신인답지 않은 유연함과 노련함, 그리고 탁월함마저 발산하고 있다. 이것은 프론트맨 레이의 외모와 태도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데, 흡사 젊은 날의 데이빗 보위를 떠올리게 하는 글래머러스한 외모와 무대 위에서 건들대는 쇼맨십은 마치 믹 재거(롤링 스톤스)를 떠올리게 한다. 마치 20세기의 유산을 적절히 물려받아 탄생한 21세기의 트렌드를 반영한 록스타를 마주하는 기분이다.
앨범의 문을 여는 곡 <Waiting In Line>부터 밴드의 색깔이 만개하고 있다. 생기 넘치는 보컬, 거칠 것 없는 기타 리프, 카랑카랑한 멜로디, 세련된 편곡까지… 이 첫 번째 자극만으로도 레이건에게 절대적인 섹시함을 부여해준다. 이것은 음반에 담긴 10곡이 다할 때까지 레이건에게 일관적으로 가지게 되는 인상이다.
첫 싱글로 선택한 <Just Because>는 엄청난 스피드로 질주하는 차 위에서 노래하는 뮤직비디오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 곡 또한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 위에 올라탄 듯한 드라이브감을 맛보게 하는 트랙으로, 신인으로서의 강한 야심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탄탄한 전개와 꽉 찬 공간감은 터프하지만 긍정적인 파괴력을 가지며 록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Can't Say No> 등에서 두드러지는 가장 큰 특징은 마룬 파이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엿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내용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 플레이를 멈춘 후에도 뇌리에서 쉽게 잊히지 않는 훅은 대중과 놀라운 응집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짜릿한 흥분을 안기는 트랙 <Lord Forgive Me>, <In The City>, <Rocket Blast> 등은 화려한 신디사이저 음향으로 가파른 능선을 수놓으며 드라마틱한 마무리를 향해 달린다. 그리고 마지막 곡 <Fools Rush In>은 블루스적이고 말끔한 사운드로 풀어내며 앞서 보여준 강력한 긴장감을 해소시킨다.
레이건은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이 한 장의 앨범만으로, 팝과 록의 원형에 댄스, 펑크, 일렉트로닉 뮤직까지 끌어들이며 온전히 자신들만의 사운드로 소화해 냈다. 인상적인 멜로디, 역동적인 사운드, 대중적인 감각이 신인답지 않은 깊은 내공과 맞물려 돌아갈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