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의 마지막 로맨틱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가 전하는 사랑에 대한 단상! 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선곡으로 보컬 팝의 정수를 보여주는 앨범 [Crazy Love]
데이빗 포스터 외에도 전작에도 참여했던 밥 록과 클래식 전문 믹싱 엔지니어 출신 움베르토 가티카가 참여하여 트랙마다 다양한 분위기 설정을 통해 기존 앨범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첫 싱글 ‘Haven’t Met You Yet’은 경쾌한 피아노 터치와 스트링 백업, 그리고 신나는 드럼 비트 위에 좀 더 팝 적인 보컬로 팝-록적인 요소가 강해지며 이번 앨범의 지향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글스의 대표곡 ‘Heartache Tonight’에서는 스윙 풍의 혼 섹션이 가미되었지만 로큰롤 감성이 가득하다. 고전 재즈 블루스 발라드 ‘Cry Me A River’는 빅 밴드 풍으로 다듬어 세련되게 소화해내며 레이 찰스의 고전 ‘Georgia On My Mind’의 정갈한 멜랑콜리, 완벽하게 정통 재즈 분위기를 갖춘 재즈의 고전 ‘Stardust’ 등 마이클 부블레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 원곡의 느낌도 충실히 살려내어 좀 더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려는 과감한 시도가 높이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