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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Jazz 마에스트로의 화려한 귀환!! Parov Stelar의 2009년 새 정규작 "Coco" 의 파트 1!!
전 세계에 본격적인 누재즈 열풍을 몰고 온 장본인 Parov Stelar(본명: Marcus F?reder). 사실 이제는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치 않은 이름인지도 모른다. 오스트리아 린츠 출신의 이 영민하고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는 레이블 Etage Noir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30년대의 빈티지한 재즈 사운드를 다양한 각도로 재해석한 탁월한 샘플링의 운용과 브레?비트, 하우스에서 다운템포, 이지 리스닝 라운지 뮤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사운드가 그의 전매특허로 유럽의 각종 챠트를 휩쓸어버린 그의 영향력은 국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최근 몇 년 사이 정식으로 소개된 그의 정규 음반들이 매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드라마 '소울메이트'를 비롯, '딤채', '메가패스', SK 에너지의 '생각이 에너지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최근엔 LG '엑스캔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TV CF에 그의 곡이 삽입되면서 이제 국내의 일렉트로/누재즈 매니아들에게 Parov Stear = Nu-jazz라는 공식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국내 공개된 총 5장의 앨범들은 누재즈 팬들에게 Must-Have 아이템으로 계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색소폰 플레이어 Max The Sax(Markus Ecklmayr)와 함께 한국을 첫 방문,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2회에 걸쳐 Djing Set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본인의 명성을 재차 확인했다.
그가 마침내 2007년 "Shine"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정규 앨범인 "Coco"를 들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심지어 본인의 정규 앨범 사상 최초로 더블 CD로 구성된, 풍성한 차림으로 말이다. 파트 1의 전체적 분위기는 도시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전해오는 듯 스산하고 무거운 공기와 미묘한 긴장감, 그리고 퇴폐적 관능미의 유혹이 스멀거리는 치명적 멜랑콜리아다. 이러한 분위기는 앨범의 첫 곡인 다운템포 라운지 'Coco'에서부터 분명하게 감지되는데 Lilja Bloom의 농염한 음색은 세이렌의 노래처럼 더없이 유혹적인 분위기를 뿜어낸다. 소울/재즈 성향의 보컬리스트 Lylith의 두툼한 질감의 보컬이 곡을 이끌어가는 'Distance'는 담배연기 자욱한 먼 재즈바의 분위기로 시작되어 단단한 리듬과 전자음들이 차곡차곡 중첩되며 과거에서 현재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사운드의 진행을 보여주며, 하우스 리듬의 'Wake Up Sister'는 댄서블한 리듬에도 불구, 경쾌함보다는 멜랑콜리함이 보다 짙게 느껴지는 트랙이다. 이 밖에 힙합과 적극적으로 조우하는 트랙들인 'Let's Roll'과'Sunny Bunny Blues'. 채플린의 무성영화를 연상케 하는 익살스런 건반의 진행과 Yola B의 관능적인 보컬, 감각적인 그루브가 미묘한 조화를 이루는 'Dandy' 등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