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모던록과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조우로 탄생한 아름다운 하모니의 생생한 기억,
결코 거절할 수 없던 특별한 콘서트 'Sweetpea CLASSIC Concert: 거절하지 못할 제안
2007년, 3년여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스위트피(Sweetpea)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발매하면서 이듬해 동명의 타이틀로 총 4회에 걸쳐 콘서트를 열었다.
스위트피(Sweetpea)는 90년대 영미 팝과 모던 락 등을 흡수해 에너지 넘치는 젊은 록을 선보인 한국 모던록의 1세대이자 현재진행형으로 일컬어지는 델리스파이스 김민규의 솔로프로젝트이다. 이제는 보편화된 홈레코딩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 시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더욱 깊고 넓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1999년작 [달에서의 9년]을 시작으로 [Neverendingstories(결코 끝나지 않을 이야기들)], [하늘에서 피는 꽃]을 발표하며 내밀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과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스위트피(sweetpea)는 레이블 문라이즈를 설립, ‘토마스 쿡’, ’마이앤트메리’, ’W’등의 굵직한 타이틀을 발매하고 재주소년, 전자양 등 홈레코딩 기반의 재능 있는 뮤지션들의 음반을 제작하며 제작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이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통해 더욱 깊고 넓어진 음악세계로 초대한 스위트피는 2008년 동명의 타이틀 ‘Sweetpea CLASSIC Concert: 거절하지 못할 제안’으로 모던 록과 클래식의 협연을 펼치며 한국 모던 록의 흐름을 바꿀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를 취해 대중과 매체의 찬사를 받았다. 공연에서 선보인 곡의 90%이상을 오케스트라 편곡을 해 오케스트라와 밴드가 함께 호흡하며 특별하게 연출했던 하모니는 그 어느 콘서트에서도 결코 느낄 수 없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유희열, 이적, 언니네 이발관의 이석원, 타루가 함께 무대에 서 새롭게 편곡해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던 4일간의 공연은 공연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최근 음악 같은 남미여행기 ‘El Fin del Mundo’를 발표하며 스위트피 특유의 감성을 드러냈던 스위트피는 팬들과의 약속대로 20곡의 레퍼토리에 짧지만 깊은 울림을 준 공연의 순간들을 담아 라이브 앨범으로 제작해 'Sweetpea CLASSIC Concert: 거절하지 못할 제안’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만끽하게 한다. 높은 퀄리티와 새로운 시도들로 가득했던 공연은 청자들로 하여금 결코, 절대로 거절할 수 없는 특별한 공연으로 지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이제 막 스위트피의 음악을 접한 사람들에게도 라이브의 생생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