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비범한 음악성과 창조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이자 국내 여러 R&B 보컬리스트들의 존경을 받는 R&B 보컬리스트 라샨 패터슨!! 그가 흔하디 흔한 캐롤대신 자신의 창작곡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캐롤을 완성해낸 앨범! 다른 어떤 크리스마스 앨범보다 궁극적인 선물이 될 올 크리스마스를 위한 필수 아이템! '올뮤직 가이드 ★★★★☆'
1. 소중한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예쁜 커버 일러스트로 디자인 된 크리스마스 엽서 재중! (초도한정)
2. 구매자 전원 'Happy Christmas & Happy Time! Christmas Carol Sampler' 증정
보기 드문 작가적 마인드와 독창적인 개성의 R&B 뮤지션 라샨 패터슨
그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찬가!!
엄밀히 말해서 요즘 우리가 흔하게 이야기하는 R&B라는 음악은 마치 과도한 보컬 바이브레이션 창법과 성대의 떨림-일명 소몰이 창법으로 일컬어지는 것과 연관이 있지만, 사실 국내 가수들이 구사하는 그것은 표면적인 흑인 가수들의 특징만을 부각시킨 것이다-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는 이 장르의 여러 보컬리스트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특징이긴 하지만, 오직 이러한 면만으로 R&B (Rhythm & Blues)라는 음악의 전부를 이해하고 표현했다고 말하는 것도 사실 지극히 단순하고 피상적인 생각이다. 흑인의 트레디셔널 블루스에 재즈의 스윙비트, 그리고 그네들의 노동요와 가스펠의 멜로디 라인, 가창 방식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진 이 흑인들의 대중음악은 50년대를 거쳐 6~70년대에 이르러 샘 쿡이나 레이 찰스, 스티비 원더, 커티스 메이필드, 오티스 레딩, 마빈 게이, 제임스 브라운 같은 수퍼 스타들을 통해 화려하게 그 스타일을 개화시키기 시작했으며, 그 장르 안에서도 좀 더 펑크나 소울같은 세부적인 카테고리가 생성되고 이에 특화된 뛰어난 뮤지션들도 다수 등장하기 시작했다. 각 장르에 대한 언급이나 뮤지션에 대한 내용은 사실 각자 한명 한명에게 적잖은 분량을 할애해야 할 만큼 대중음악 전반에 미친 성과가 거대했고, 이미 평가가 정립된 뮤지션들이었음에 분명하지만, 적어도 다른 것을 제쳐두고 이들의 음악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라고 하면 뮤지션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음악적 정체성과 진정성을 음악에 담아내기 위해 커리어 내내 노력했고 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들 모두 부인할 수 없는 뛰어난 싱어임과 동시에 정말로 훌륭한 아티스트였다. 아마도 그 진정성이란 당시 흑인의 인권과 자존에 관한 이슈가 어느 때보다 부각되던 시대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그 기반을 마련해준 것이기도 하겠지만, 어찌되었든 이들이 있었기에 흑인음악은 본격적으로 20세기 대중문화 전반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고, 이후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게 된 것이다. 그 추종자 중에서도 90년대 초중반부터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한 이른바 네오 소울뮤지션들은 당시 팝계의 흑인음악이 지나친 힙합 일변도이거나, 혹은 백인 취향의 매끄럽고 깔끔한 사운드 일변도인 것에 과감히 반기를 들고 과거 선배들의 음악에 담긴 강한 오리지널리티를 주창하며 또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들의 음악은 결코 상업적인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었다. 디 안젤로나 에리카 바두, 맥스웰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은 물론 결과적으로 적잖은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결코 싱글차트용 음악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그 성공도 역시나 밀리언셀러라고 할만한 것은 아니었다.) 당대 스타급 가수들보다 훨씬 더 흑인음악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 있는 이들은 당시 차트를 석권하다시피 했던 보이스 투 멘이나 머라이어 캐리같은 가수들이 즐겨 부르곤 했던 도식적인 발라드 넘버 같은 곡들 대신 투박한 질감의 보컬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혹은 독창적인 컬러의 보이스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해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라샨 패터슨도 바로 그때 등장한 뮤지션이었다.
그는 데뷔 당시 그렇게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 네오 소울(혹은 New School of R&B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계열의 가수들도 결코 메이저급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들은 꽤 차트를 오르락 내리락한 편인데, 라샨 패터슨은 그중에서도 더 눈에 띄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은 데뷔작부터 남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그의 목소리는 다른 동료 가수들과 비교해서 볼 때도 아주 독특한 컬러를 갖고 있으며, 창법도 결코 흔한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 까닭에 다른 R&B 뮤지션들의 음악에 비해 그렇게 친근감 있게 다가오지 않는 편이다. 더군다나 그가 작곡한 곡들은 결코 인상적인 훅(Hook)이나 단번에 귀에 들어오는 테마 멜로디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반복되는 후렴이나 테마의 경우를 보면 흥미롭게도 상당히 재즈적인 요소가 들어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 라인의 흐름이 기묘하며 또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어 반복해서 감상하면 할수록 더욱 진한 감흥을 자아낸다. 이러한 음악적 개성은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며 성장한 그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 서부 캘리포니아 연안으로 이사하게 되는데(그 중간에 한번 더 뉴욕으로 되돌아 갔다가 다시 LA로 돌아오게 된다) 두 번째 L.A로 오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커리어를 시작하기 시작한다. 음악 활동을 하기 전부터 그는 소울과 가스펠, 그리고 락과 재즈에 깊이 매료되어 있었다고 한다. -특히 놀랍게도 그의 퍼스트 네임 라샨(Rahsaan)은 자신이 평소 존경해온 재즈 색소포니스트 라샨 롤랜드 커크의 퍼스트 네임을 따왔다고 한다. 그가 롤랜드 커크의 어떤 면에 매료되어 그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일스 데이비스나 존 콜트레인같은 널리 알려진 뮤지션이 아닌 롤랜드 커크를 선택했다는 것은 아마도 그의 소울풀하고 블루지한 음악적 성향을 평소 좋아하고 또 그의 사상에 감화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된다.-아무튼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좋아했던 그는 스스로 음악을 직접 창작하면서 평소 자신이 들어왔던 음악을 토대로 곡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티카나, 조디 워틀리, 그리고 브랜디같은 유명 여성 가수들의 백 보컬을 담당했으며, 또한 테빈 캠벨이나 브랜디의 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곡을 주며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커리어도 꾸준히 닦아나가기 시작했다. 테빈 캠벨이나 브랜디같은 가수들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스타였고, 이들에게 준 라샨의 곡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게 되어 , 결국 라샨 패터슨은 자신의 앨범을 녹음할 수 있는 첫 기회를 1997년 얻게 된다. MCA레이블과 정식으로 계약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첫 셀프 타이틀 데뷔앨범을 내게 되는데 데뷔작부터 작, 편곡 프로듀싱에 모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그렇게 큰 상업적인 성공은 아쉽게도 거두지 못했지만, 적어도 평론가와 마니아, 그리고 동료 뮤지션들에겐 상당한 호평을 받아내었다. 사실 지금 들어도 데뷔작에 담긴 음악들은 그 개성과 신선한 그루브와 사운드가 결코 흔히 볼수 있는 경우는 아닌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나마 데뷔작이 가장 대중적인 컬러가 강했으며 이후 2년 뒤인 1999년 'Love in Stereo' 그리고 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새로운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After Hours'와 3년 뒤의 터울을 두고 발매한 최근작 'Wine & Spirits'은 철저히 작품에 대한 고집과 노력, 그리고 타협 같은 것은 거의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최대한 시도한 결과물이었다. 그 결과 그는 R&B라는 음악이 단지 성적인 코드, 혹은 달콤하게 포장된 사랑타령만으로 일관된 것만이 아니며, 의식적으로나 음악적인 아이디어로나 흑인의 정체성과 진취적인 마인드가 담긴 음악장르라는 것을 오래간만에 새삼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이다. 그에 대한 대중매체나 동료 뮤지션들의 평가는 적어도 음악적인 면에 대해서는 찬사에 가까운 평가를 받곤 했다.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레디시나 블랙 아이드 피스의 퍼기같은 스타급 팝 가수들이 그의 음악적 재능과 마인드에 대해 누구보다도 높이 평가하며 진정한 창조성을 지닌 뮤지션이라는 언급을 미디어를 통해 언급한 것이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닌 것이다.
이 앨범은 결코 단순한 크리스마스 캐롤이 아니다!
그가 오랜만에 다시 신작을 발표했다. 더군다나 앨범의 타이틀은 'The Ultimate Gift', 그의 음악인생에서 처음 발표하는 크리스마스 앨범이다. 과거에 자신이 제작에 관여한 앨범 중 MCA레이블에 있을 당시에 참여했던 편집앨범 'My Christmas Album'이 있긴 했지만, 온전히 자신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패터슨만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그는 이 크리스마스 축하앨범을 만들면서도 일반적인 캐롤 곡을 다시 반복해 부를 생각은 전혀 없었던 모양이다. 앨범에 수록된 11곡의 트랙 중 전통적인 캐롤 곡은 'Little Drummer Boy' 단 한곡밖에 없다. 그나마 그 한곡도 패터슨이 완전히 새롭게 매만져서 전혀 일반적인 캐롤 같지 않은 모양새로 뒤바뀌어버렸다. -자세히 들어보면 4번째 트랙 'Peace & Joy'의 인트로에 잠시 고전 'White Christmas'의 도입부 멜로디를 살짝 사용했지만 이는 거의 패러디의 개념에 가깝고 그 뒷부분은 완전한 그만의 오리지널이다- 그러므로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거의가 라샨 패터슨의 창작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은데, 그러므로 누구나 다 부담 없이 즐길만한 그런 평범한 캐롤 앨범은 아닌 셈이다. 적어도 라샨 패터슨이라는 뮤지션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흥미를 가질만한 아이템인 것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 중 두 곡의 리메이크넘버가 또한 눈길을 끄는데, 그는 애당초 이 앨범을 제작하면서 두 곡의 크리스마스 축하 곡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하나는 스티비 원더가 1967년도에 발표했던 'What Christmas Means To Me' 그리고 다른 하나는 폴 맥카트니가 79년도에 발표했던 'Wonderful Christmastime.' 인데 두 곡 모두 기존의 캐롤이 아닌 창작곡이다. 싱어 송 라이터로서 평소 자신의 우상 같은 존재들인 이 두 거장들의 작품들을 리메이크한 그는 오리지널과는 사운드 메이킹과 템포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편곡을 시도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분명히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지만, 음악과 작품성향은 보편적인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라샨 패터슨의 오리지널 정규 리더 작이라고 봐도 전혀 무리가 없는 것이다. 그의 이러한 작가적이고 아티스트적인 성향은 적어도 빌보드 차트의 탑을 석권하는 유명 가수들 같은 지명도나 인기와는 다소 거리가 먼 것이다. 하지만 그 대신 그 누구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뮤지션으로서의 역량과 음악적 명예,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으며 불과 마흔이 채 되지 않은 나이임에도 동료 뮤지션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위치에까지 올랐다.
1. Holiday 'Rahsaan Patterson, Jamey Jaz'
2. What Christmas Means to Me 'Anna Gordy Gaye, George Gordy, Allen Story'
3. This Is the Season 'Rahsaan Patterson, Jamey Jaz'
4. Peace and Joy 'Rahsaan Patterson, Jamey Jaz'
5. That First Christmas 'Rahsaan Patterson, Jamey Jaz'
6. Angels (Sing) 'Rahsaan Patterson, Jamey Jaz'
7. Little Drummer Boy 'Public Domain'
8. Christmas at My House 'Rahsaan Patterson, Van Hunt'
9. Wonderful Christmastime 'Paul McCartney'
10. The Ultimate Gift 'Rahsaan Patterson, Jamey Jaz'
11. Angels (Reprise) 'Rahsaan Patterson, Jamey J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