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속에 사랑이 있고, 이별이 있고, 그리움이 있으며,
기쁨과 희망이 있는 북녘의 정서가 살아있는 서정가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속 금강산가극단의 여섯 번째 앨범이 출시되었다.
이번 [금강산가극단 남성성악곡집-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라]에는 북의 대중들에게 널리 애창되는 예술영화 ‘춘향전’의 삽입곡 <사랑가>, 영화 ‘은비녀’의 <아, 내 조국>, 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한송이 목란 꽃에 잠기는 추억>,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 <다정한 동무여> 등과 같은 대중적 서정가요와 재일동포 사회의 애창곡인 <임진강>, <축배>, <꿈 많은 그대>, <내 사랑하는 나무>, <동해의 달밤>, <님과 함께> 등이 수록되었다.
특히 북측의 대표적인 명곡으로 널리 불려 지고 있는 <기쁨의 노래 안고 함께 가리라>, <사향가>, <압록강 이천리>, <하나 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등 총 15곡이 수록되었다.
음반에 참여한 성악가들 역시 북측 유일의 국립해외예술단인 금강산가극단의 대표적 남성 성악가 4명으로서, 북에서 최고의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공훈 칭호를 받은 바 있는 명망 있는 배우들이다. 금강산가극단의 대표 가수 인민배우 류전현, 깊고 웅장한 목소리를 소유한 바리톤 공훈배우 장기생, 북과 재일동포들의 사랑을 널리 받고 있는 인민배우 리영수, 대중들의 감성에 가장 잘 호소하는 공훈배우 황기렬이 참여하였다.
낯설음과 유사함 사이에서 정서적 공감대와 민족적 동질성의 유전자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는 음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