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이코프스키” 작곡가 이상근
독창적이고 실험적이며 예술성이 풍부한 한국가곡사의 명작
슈베르트, 슈만, 휴고 볼프, 포레, 드뷔시, 라벨, 뒤빠르크에 견줄만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가곡
작곡가 이상근 선생은 2000년11월 작고한 클래식 작곡가로서,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오직 한길로 20세기 한국음악을 열정적으로 개척해 나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였으며, 윤이상과 더불어 20세기 우리나라 현대음악을 선도한 작곡가이다
한국적인 정서와 이미지의 구현, 한국적인 음악어법의 개발 등 기존의 예술가곡과는 다른 독창적인 성격을 띤 작품으로, 목소리와 피아노가 일구어내는 풍부한 음향과 서정성, 독창적인 음악어법은 슈만의 연가곡집「시인의 사랑」에 견줄 수 있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지닌 연가곡『아가(雅歌) Ⅰ』, 가곡집『임에게 헌정하는 노래』, 『세 폭의 그림 』
민족적인 자각과 함께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을 받아들여 한국인의 혼과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과 작곡기법으로 승화시킨 연가곡『가을저녁의 시』
피아노가 반주기능을 넘어 독립된 악기로서 시적 상황을 음향적으로 묘사하고 거기에 4개의 목관악기(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를 붙여 마치 3중주 형태의 실내악곡처럼 음향의 풍부함과 확대를 꾀한 연가곡『아가(雅歌) Ⅱ』
작곡자의 유일한 「발라드(ballade)작품이며, 한국 가곡사에서 몇 안 되는 희귀한 작품으로서 한국 발라드 작품의 백미 『동동(動動)』
바리톤 정록기
국제 ARD뮌헨 콩쿠르 3위 입상, Robert Schumann 국제 가곡 콩쿠르와 Hugo Wolf 국제 가곡 콩쿠르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제 가곡 콩쿠르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독일 Rheingau 국제음악제, 이태리 Bologna 국제음악제, 프랑스 Festival de Radio France 등의 유수 국제음악 페스티벌에서 콘서트 가수로 활약 한 그는 1997년부터 독일 Karlsruhe 국립음대에 출강하여 독일가곡을 강의하였고, 2005년부터는 모교인 한양대학교 음대에서 전임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영국의 ‘그라모폰’, ‘런던타임즈’, 프랑스 음악잡지 ‘오페라;, 독일 ‘마인 포스트’ 등의 지면을 통해 이미 소개된 바 있으며, 그의 독창회와 연주들은 독일의 SWR, SDR, NDR, WDR, BR, 스위스 DRS, 오스트리아 ORF, 이탈리아 RAI, 프랑스 Radio France 등의 유럽 방송사에서 녹음 및 중계되었다.
유럽의 언론들은 그를 “차세대 피셔 디스카우”라 칭한 바 있으며, 카리스마 있는 연주자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