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퓨전, 그 환상의 어울림...
한국전통 국악퓨전 그룹 '예성(藝聲)'은 우리 국악을 정통으로 계승발전 시키면서 좀더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며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왔다. 그러던 중 1960년대부터 많은 해외 공연에서 우리 고유 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뽐냈고, 또 우리 가락에 내재하는 흥과 멋과 한을 소개하여 우리 민속악의 깊은 음악성에 많은 외국인의 심금을 울려 절찬을 받았던 크로스오버 및 퓨전음악의 창시자인 중요무형문화재 이생강 선생의 계보를 잇고자 예성을 창단했다.
전통 국악 연주자 1세대인 고 이수덕 선생(조부), 2세대 이생강 선생, 고 이성진 선생과 현재 한국음악계를 대표하며 국악가문의 대(代)를 잇는 3세대 이광훈, 이관웅, 이성준, 한송유 등이 한 가족이기에 음악적 성향과 호흡이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중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함께 호흡하고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는 팀으로 대중이 쉽게 알 수 있는 곡을 선곡하여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예성(藝聲)"은 오랜 연주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예전부터 널리 알려진 음악을 새로이 해석해 정교하고,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그것은 낯익은 음악의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감동을 샘솟게 한 것으로 그들의 연주 바탕에 깔린 수많은 날의 땀과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