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움이 사라지는 아름다운 시간, 데이브레이크
매일 반복되는 일상, 그렇지만, 새로운 날들은 항상 시작된다. 그리고 희망을 갖게되는 아침을 여는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이 바로 데이브레이크이다. 데이브레이크는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어슴푸레 빛이 찾아오는 이른 아침을 뜻한다.
삶의 여러 에피소드와 고민들, 그리고 만남과 헤어짐. 소소한 하루하루의 이야기들을 이야기하고 싶은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2007년 1집 “Urban Life Style”을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팝과 모던락을 기반으로, 폭넓은 장르적 이해가 만들어낸 세련된 편곡, 다양한 무대경험과 연주실력, 그리고 탄탄한 멜로디 메이킹등 데이브레이크가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그들만의 음악의 스펙트럼은 무척 넓고 깊다.밴드만이 가질 수 있는 젊은 에너지와 함께, 10년 이상의 경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그들의 음악적 센스는 여타의 밴드와 차별되는 그들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2010년,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다
EBS스페이스공감이 매년 주최하는 “헬로루키”는 이미 오지은,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같이 실력이 검증된 확실한 아티스트를 배출하는 좋은 창구가 되고 있다. 2009년은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있었던 한 해였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헬로루키를 통해, 보다 많은 대중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었다.
데이브레이크에게도 헬로루키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2009년 11월의 헬로루키로 선정되고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09”, “2009 올해의 헬로루키”등 큰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고, 그들의 노래를 들은 많은 이들은 데이브레이크만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0년, 이지형, 오지은, 노리플라이등 많은 실력파 아티스트의 레이블인 해피로봇 레코드와 새롭게 계약을 맺고, 데이브레이크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려 하고 있다.
꾸밈없는 순수한 희망의 멜로디, “New Day”
미니앨범의 첫 곡인 “Honey Delivery”는 부지런한 꿀벌의 날개짓소리로 시작하는 연주곡. 데이브레이크의 연주력이 깊게 응축되어 있다.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며, 비행을 시작하는 흥분된 마음이 담겨있는 짧지만, 기분좋은 연주곡이다.
이번 미니앨범 “New Day”의 타이틀곡인 “좋다”는 헬로루키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고, 단 숨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된 트랙이다. 어렵게 꾸미지는 못해도,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단순한게 “좋다”라고 말할 수 있듯이, 데이브레이크의 “좋다”역시, 돌려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랑의 감정은 어떤 말로 설명하려 해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듯, 단순하지만, “네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경쾌한 연주와 긍정적인 멜로디는 노래를 듣는 순간 기억되고 따라 부를 수 있게 한다.
또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1집, Urban Life Style의 수록곡이였던 “사진”, “Urban Life Style” 그리고 “범퍼카”를 새롭게 편곡되어 수록하였다. 몽롱한 사운드로 시작하여 점차 덧 입혀지는 멤버들의 연주력, 그리고 보컬인 이원석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사진”은 확장하고 있는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을 보여주는 트랙이다. 사진 속에 담긴 연인과의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며 눈물 흘리는 듯한 보컬의 음색과 애절한 기타솔로, 터질 듯한 후반부의 편곡이 누구나 느꼈던 이별의 아픔을 기억하게 한다. 또한 도시인의 차가운 일상을 노래하는 “Urban Life Style”, 좌충우돌 돌진하는 범퍼카처럼 용기를 갖자고 전하는 “범퍼카” 역시, 새롭게 편곡, 녹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