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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에미상과 그래미상을 휩쓴 작, 편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사이 콜맨>의 음악적 역량을 만날 수 있는 재즈 피아노 트리오 앨범!
사이 콜맨의 빼어난 편곡과 뮤지션들의 정확한 연주를 통해 흐트러짐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인터플레이 중심의 작품으로, 재즈 피아노 본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숨겨진 보석같은 피아노 트리오앨범이다(미드 프라이스)
앨범 리뷰
1963년 레코딩 된 본 앨범은 그가 남긴 10장 남짓한 앨범들 가운데 피아니스트로서 그리고 작, 편곡가로서 사이 콜맨이 지닌 음악적 역량과 그 진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거쉰과 벤 터커의 작품 등 총 13곡이 담겨있다.
재즈 신에서 수많은 거장들의 앨범에 참여하여 노련함과 정교함을 바탕으로 한 연주로 실력을 인정받은 세션 드러머 그래디 테잇(Grady Tate), 베이스에 벤 터커(Ben Tucker)가 참여 하였다. 오늘날 피아노 트리오가 추구하는 완벽한 기교 혹은 서정미 짙은 멜로디 중심의 음악보다는 작, 편곡자로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이 콜맨의 음악적 역량과 피아노 트리오가 지닌 가장 중요한 의미 가운데 하나인 흐트러짐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인터플레이 중심의 작품으로 피아노 본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거쉰의 곡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해 온 오프닝 곡 “But Not For Me”에서는 선명한 멜로디 라인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피아니스트로서 사이 콜맨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피아노 트리오가 가장 선호하는 곡 가운데 하나인 “Green Dolphin Street”에서는 독특한 편곡으로 전개되는 인트로에 이어 피아노와 리듬 섹션에 펼쳐내는 완벽한 밸런스의 연주가 인상적이다. 바트 하워드(Bart Howard)가 1954년 작사, 작곡한 유명한 팝 스탠다드 곡인 원곡의 멜로디에 충실하면서도 풍부한 창의력에 의한 즉흥연주의 매력을 발산하는 “Fly Me To The Moon”, 이 곡은 Yesterday와 함께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곡 중의 하나로 미국의 NASA 설립과 아폴로 11호 달 착륙 등 당시 미국인들의 관심이 달에 집중되면서 널리 히트하게 되었으며 2009년 7월 재즈 피아니스트 다이애나 크롤(Diana Krall)이 아폴로 11호 40주년 기념식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리고 벤 터커가 작곡한 “Blue Grass Groove”에서는 가벼운 터치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와 리듬을 만날 수 있다.
3분 남짓한 런닝 타임의 13곡은 사이 콜맨의 빼어난 편곡과 뮤지션들의 정확한 연주를 통해, 곡이 지닌 멜로디와 의미를 가장 임팩트 하면서도 선명하게 그려냄으로써 재즈 피아노 트리오 앨범의 숨겨진 보석으로서 본 앨범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