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발화하고 사라졌던, 60년대 헤비 사이키델릭의 명작
아틀란틱(Atlantic) 레이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레코드였던 이 앨범은 사이키델릭의 초월적 특성과 헤비메탈의 예술적 치열함을 잘 담아냈다. 7분짜리 대서사시이자 LP 뒷면 전체를 차지했던 타이틀 트랙 “In-A-Gadda-Da-Vida”는 당대의 혼돈을 대변하는 사운드트랙으로 주목 받았다. 블루스, 사이키델릭, 헤비메탈의 요소가 무작위로 뒤엉킨 곡이다.
"우리세대가 음악 들을 땐 이 앨범 한 장은 있어줘야 어디 가서 명함을 내 밀었다. 이 앨범을 듣노라면 현실세계가 아닌 또 다른 세계가 우리 내면에 존재하고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이 음반을 듣고 FUZZ BOX를 구하러 온 시내 악기점을 돌아다녔지. 아직도 궁금한 것은‘IN-A-GADA-DA-VIDA'와 RARE EARTH의 'GET READY'를 앞뒷면으로 찍어낸 해적음반은 누가 기획했을까? 이 천재 기획자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혹시 보시면 연락 바랍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사람과 음악’에 한번 모실게요." /배철수
1. Most Anything You Want
2. Flowers And Beads
3. My Mirage
4. Terminator
5. Are You Happy
6. In-A-Gadda-Da-V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