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nuelle Seigner - Dingue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모델 엠마누엘 자이그너는 케렌 앤(Keren Ann)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프랑소와즈 아르디, 제인 버킨, 브리짓 바르도 등 프렌치 팝의 전성기를 만들어 낸 여배우 겸 가수의 전통을 잇는 감각적이고도 우아한 앨범을 만들어 냈다.
KEREN ANN의 전곡 작사/작곡/연주/백보컬 참여
프랑소와즈 아르디와 “I’ll BE SEEING YOU”라는 멋진 듀엣곡을 만들어냈던 IGGY POP과의 완벽한 듀엣곡“LA DERNIERE PLUIE (The Last Rain)”
영화감독 ROMAN POLANSKI가 참여한 “QUI ETES-VOUS? (Who Are You?)”
제인 버킨의 투명한 매력을 닮은 “P’TITE PEDALE”, “EMMANUELLE”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FEMME FATALE”
프렌치 팝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매력의 총아.. 2010년 가장 주목할만한 앨범 중 하나!
엠마누엘 자이그너는 비터문, 나인스 게이트, 너바나, 라비앙 로즈, 그리고 최근에 칸느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잠수종과 나비"등에 출연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장 뤽 고다르의 영화로 일찌감치 데뷔한 그녀는 빼어난 패션 감각 덕에 각종 패션 잡지의 표지를 오랫동안 장식하며 프랑스 영화계와 모델계에서 일종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는데, 탁월한 매력을 지닌 보이스 컬러 덕에 스웨이드 출신의 브렛 앤더슨과 곡을 함께 부르거나, 밴드 Ultra Orange와 함께 의기투합해 Ultra Orange & Emmanuelle (이들의 곡은 "잠수종과 나비"에도 흘러 나온다)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보컬을 맡는 등 뮤지션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울트라 오렌지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엠마누엘의 첫번째 불어 앨범인데, 오랫동안 국내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프랑소와즈 아르디와 이기 팝의 듀엣곡 "I'll Be Seeing You"를 연상시키는 이기 팝과의 듀엣곡 "La Derniere Pluie", 남편인 로만 폴란스키가 나레이션에 참여한 "Qui Etes-Vous?, 전성기 프렌치 팝의 신선한 매력을 떠올리게 만드는 "P'tite Pedale", "Emmanuelle"등으로 채워져 있다. 국내에는 "Not Going Anywhere"를 히트시켰던 싱어송라이터 케렌 앤은 타이틀곡 "Dingue"를 선사한 것을 필두로 앨범 전곡을 함께 만들고 연주했으며, 그녀 특유의 로맨틱하고 멜랑콜리한 정서는 앨범 전곡을 오랫동안 듣게 만드는 마법을 부여하고 있다. 듣는 모두가 만족할만한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