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Q와 KSK Heartbeat의 프로젝트 팀 'The Signature' EP 3월 26일 발매
래퍼 ISQ와 비트메이커 KSK Heartbeat의 프로젝트 팀 'The Signature' 의 첫번째 데뷔 EP [Present Address]가 3월 26일 발매된다. 신생 레이블인 'Seoul Survivors Records'의 태동을 알리는 첫 작품인 본 EP는 총 12트랙으로 구성되어있으며, 2009년 초부터 총 10개월 정도 작업한 결과물이다.
ISQ는 2008년에 발표한 '그대가 없이도 눈부신 가을' 싱글 앨범을 통해 현재 오버클래스의 프로듀서인 XEPY와의 작업을 가진 바 있었고 최근 술배&블래스팅 앨범의 'Love cycle' 에서도 유려한 랩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MCIST, Pumpkin Laboratory 와 같은 크루 활동을 통해 인지도와 팬수를 서서히 늘려왔다.
KSK Heartbeat는 2006년부터 활동을 시작, 술배의 'Purple rose' , 킹더형 레코즈 소속 Andup의 'Jackpot', RARE & BLASTA의 'The Truman Show' 등의 앨범에 비트를 제공한 바 있으며 2007년에 발표한 길거리 부틀렉 앨범 'Heartstreet vol.1', 2008년에 힙합플레이야를 통해 공개한 리믹스 앨범 'KSK적 기록' 등 자신의 discography에 이미 앨범 2장을 올려놓고 있는 비트메이커이다.
ISQ와 KSK Heartbeat 는 2008년 팀을 결성한 이래 서로의 음악적 색깔 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 끝에 그 결과물로 이번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 앨범은 도시 야경의 색채를 듬뿍 담은 도회적 느낌의 트랙들, 혹은 힙합 본연의 느낌에 충실한 트랙들로 채워져있으며, KSK의 탄탄한 비트 위에 얹힌 ISQ의 유려하고 그루비한 랩은 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기 충분할 것이다.
The Signature의 앨범 타이틀 'Present Address'에는 지금 현재 20대 초반의 두 뮤지션이 서 있는 위치를 뜻하는 '현주소'라는 뜻과, present 와 address 두 단어가 지닌 '발표, 연설' 이라는 뜻의 두 가지 중의적 의미가 들어있다. ISQ와 KSK는 애초 구상한 컨셉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하여 그 어떤 피처링 진도 배제한 채 전 트랙을 둘이서만 작업했고, KSK Heartbeat의 Heartstreet vol.1 의 수록곡이었던 'City blues'의 후속작 격인 'City blues pt.2' 의 경우에만 보컬 Mino의 도움으로 트랙을 완성하였다. 앨범의 전체적 믹싱과 마스터링은 Famous Monsterz 크루의 수장이자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scaryp가 맡았다.
화려한 랩, 화려한 비트, 화려한 피쳐링진을 보유한 앨범들이 정작 가볍고 한시적인 감흥만을 주는 최근의 한국 힙합씬에 The Signature의 단단하기 그지없는 비트와 메시지는 ‘진짜’ 힙합 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앨범은 3월 26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