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감독의 전편인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함께 작업하기도 한 기타리스트 추교일의 집나온 남자들 OST!!
영화 전반에 걸쳐 익살스럽고 Happy 하고 때론 사랑스럽고 서정적인 음악들이 어커스틱한 사운드로 펼쳐져 있으며 특히 한번 들으면 누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출발여행이란곡은 아코디언과 기타등의 어커스틱한 악기들의 조화를 이루면서 영화의 대표적인 여행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주고 있다.
또한 주인공 성희역을 맡은지진희씨가 직접참여한 ‘인생은 혼자다’ 는 이번영화를 위해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으로 영화에서는 성희가 멋지게 방송에서 이혼발표를 한뒤 강릉으로 떠나 술에취해 동민과 함께 부른곡으로 영화에서의 성희(지진희) 의 심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주는 곡이다.
OST에서는 영화보다는 좀 더 정제되고 감성어린 지진희씨의 노래를 만날수 있다.
재즈,블루스,라틴,집시,왈츠 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음악들이 영화음악으로 꾸며져 있으며 추교일 음악감독만의 대중적인 감각은 간결하고 인상적인 멜로디들을 제시하며 영화음악뿐 아니라 OST 감상용으로도 훌륭한 음악들도 채워져 있다.
지진희가 부른 ‘인생은 혼자다’ 그리고 엔딩크레딧송으로도 쓰인 ‘출발여행’ 뿐 아니라 영화 오프닝송인 G.I.Choo 의 ‘Stealing highway’ 통통튀는 사랑스러운곡 ‘friends’ 절로 멜로디가 흥얼거리게 하는 “happy theme’ 세남자의 진한 우정에 눈물을 흘리게 하는 ‘친구가 되던 날’ 영화의 극적인 반전의 결말을 얘기하는 풀오케스트레이션곡 “Finale’ 까지 집나온 남자들 OST는 대중들에게 다채롭고 훌륭한 음악적 소스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