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영화화되다.
영화 <친정엄마>는 전국 13만 명의 관객을 감동시킨 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원작으로 한 작품.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영화 <애자>와 대불어 2009년 ‘엄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대표 컨텐츠라는 점에서 영화 관계자들의 수많은 러브 콜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그 작품이 바로 2010년 김해숙, 박진희라는 충무로 대표 여배우들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탄탄한 원작에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그리고 <살인의 추억>, <웰컴 투 동막골>, <왕의 남자>로 이어지는 연극 원작 영화의 흥행 신화는 영화 <친정엄마>의 흥행 성공에 대한 신뢰를 더해주기도.
2009년 사회적인 공감을 얻으며 신드롬을 몰고 온 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친정엄마>는 연극 원작 히트 영화의 계보를 이으며 관객들에게 원작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친정엄마’는 ‘대한민국 평균 두 모녀의 생애 첫 특별한 2박3일 데이트’를 그려내면서, 영화내내 살아있는 에피소드와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애잔한 이야기를 가득 채워내고 있다.
■ 영화음악가 김명종 소개
영화음악가 김명종은 음악대학(한양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전문 오케스트레이터 출신의 영화음악감독 이라는 점이 사뭇 영화음악계의 대가인 존 윌리암스와 닮아 있다. 물론 그의 음악도 존 윌리암스와 같은 느낌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한 관현악의 정서가 강점인 그의 음악과 영화[친정엄마]와의 만남은 아마도 필연적인 만남인 듯하며, 잔잔하고 애잔한 정서의 음악은 스크린안에서 비춰지는 모녀의 아름답지만 애달픈 감정들을 여성보다 더 여성스러운 정서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해준 일등공신이다. 메인테마를 독특하게 클래식 소프라노 색소폰과 첼로의 선율로 딸과 엄마의 세세한 느낌까지 음악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낸 그의 음악은 스크린과 OST음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김명종 음악감독은 오케스트라를 자유롭게 요리할 수 있는 국내의 몇 안 되는 음악감독이다. 그가 영화[친정엄마]를 통해 임팩트 있게 보여주었던 감성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중심으로 이전 작품에서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조화를 이뤄 국내 영화계에서 존 윌리암스 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여줄 차기작들을 더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