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재즈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내 재즈의 메카 CLUB EVANS.
이 곳에서 2007년 설립한 에반스 레이블은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제작하여 국내 재즈 마니아들의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피아니스트 데이빗 버크만의 만남으로 완성된 베이시스트 이철훈의 개인앨범은 에반스 레이블의 첫 스탠다드 재즈 앨범이자 2010년 상반기 국내 재즈음반 시장에 활력을 넣을 앨범이 될 것이다.
< 앨범소개 >
한 베이시스트의 고집스런, 믿음직한 출사표
뛰어난 베이시스트가 많은 재즈계는 탄탄한 저변을 형성하고 좋은 작품을 양산할 수 있다. 이철훈에 대한 지지와 기대는 이렇듯 원론적인 시선 속에 자리한다. 앨범에 실린 일곱 곡이 모두 끝났을 때 얻은 첫인상은 바로 이철훈의 ‘고집’이었다. 그의 연주는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전체적인 앙상블의 묵직한 중심을 이룬다. 이는 베이시스트로서 기본에 충실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이며, 한 걸음만 삐끗하면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게 되는 자신의 입지와 역할에 대해 본능적으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앨범의 수록곡은 색소폰 쿼텟이 주를 이룬다. 먼저, 우리나라 연주자들과 돈독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출신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버크먼. 그는 여러 장의 뛰어난 앨범을 통해 뉴욕 재즈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닌 연주자다. 그리고 수년 간 우리나라 재즈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캐나다 출신의 색소포니스트 켄지 오매가 곳곳에서 앨범의 또 다른 포인트로 제 역할을 해주었다. 여기에, 오래 전부터 많은 선배들의 높은 지지 속에 활동해 왔으며 최근 인상적인 데뷔작을 발표한 이상민과 차세대 한국 재즈를 이끌어갈 인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신동진이 드럼을 맡았다.
일견 조화로운 음악을 뽑아내기가 쉽지만은 않을 듯 보이는 구도 속에서 이철훈은 믿음직한 연주로 뛰어난 포스트 밥 사운드를 엮어냈다. 이철훈과 같은 연주자가 한국 재즈의 저변을 형성한다. 결국 재즈는, 이런 앨범의 의미와 가치를 간파하는 이에게 곁을 줄 것이다.
- 김 현 준 (재즈비평가)
< 곡소개 >
1. Day Dream
10여년 전쯤 장난스럽게 작곡한곡을 편곡해서 각 연주자들이 악기로 대화를 나누는듯한 연주의도를 보여주려한곡
2. Softly, as in a morning sunrise
녹음당시 즉석에서 편곡, 각 연주자들의 기량과 스타일,강력한 에너지를 느낄수있는 스텐다드곡
3. Up jumped spring
프레디 허바드의 아름다운 왈츠곡을 캔지와 듀오로 연주
4. Mayor of smoke
데이빗의 자작곡으로 , 클럽에 자주오던 한 시장의 담배연기 피어오르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곡
5. Out of nowhere
단순한 진행의 잔잔한 스텐더드곡
6. Ornithology
찰리 파커의 전형적인 비밥곡으로 , 소형녹음기에 혼자 연주한것을 시험삼아 음반에 삽입한 베이스 솔로연주곡
7. Mayor of smoke(with 2Faith+가이)
평소 좋아해오던 힙합음악을 음반에 넣어보고 싶어서 DJ 2Faith,MC 가이 와 함께 원래있던 연주곡위에 즉흥적으로 트랙을 첨가 편집해봤다
[Bass 이철훈 프로필]
NorthNetherlands Conservatory졸업
Joris Teepe/Essiet Essiet /Jan Voogd사사
North Netherlands Philharmonic Orchestra
NNC Bigband 활동
98'99' 버클리스칼라쉽
2000 Jazz & New Music Festival
세종문화회관 한여름의 재즈 페스티벌
울산재즈페스티벌
네덜란드 여왕헌정공연
Lithuania Birstonas International Jazz Festival
북유럽투어
EBS 공감(David Berkman)
2008,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자라섬재즈페스티벌
Ron Affif , David Berkman
Owen Hart jr. 한국투어참가
예원예술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