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몽롱함’을 의미하는 앨범 타이틀 ‘Blue Haze’에서 알 수 있듯이, 마약중독으로 아주 험난했던 시기에 창출된 거장의 탁월한 연주력, 세련된 감각과 완벽한 즉흥연주로 이어가는 무한한 창의력의 진면목을 담고 있는 감동적인 본 앨범은 자존심 강하며 자기 중심적이고 건방진 마일즈 데이비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
* 리마스터링 / Prestige Elite Jazz Best Series / 미드 프라이스 판매가 !
1951년에서 1954년까지 마일즈 데이비스가 추구했던 음악을 통해 재즈의 영원한 전설로 성장해 가는 그의 모습을 잘 담아낸 앨범이다. 드러머 아트 블래키가 스튜디오의 불을 끈 상태에서 연주와 마일즈 데이비스가 즉흥 연주를 한 것으로 유명한 곡인‘Blue Haze’포함 총 13곡 수록.
* 재즈 칼럼니스트 권석채의 앨범 리뷰 및 수록곡에 대한 자세한 해설 특별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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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앨범의 가치와 출시 의의
마약 중독과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인간관계들의 어려움, 그리고 당시 불안정 했던 시대적인 상황 등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창출된 연주들이다. 그는 트럼펫을 잡은 순간 약 기운에서 바로 벗어나 연주에 임했고, 그 어느 누가 들어도 수긍할 만큼 뛰어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자존심 강하고 지극히 자기 중심적으로 알려졌던 건방진 마일스 데이비스를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이유이다. 본 앨범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움츠리지 않고 불태운 마일즈 데이비스의 진면목을 담고 있는 뜻 깊은 작품이 아닐 수 없다.
♥ 주요 수록곡 해설
- Miles Ahead : 트럼펫이 리드하는 전형적인 쿼텟 편성의 곡으로, 마일즈 데이비스의 탁월한 연주력과 잘 다듬어진 작, 편곡과 이에 충실한 뮤지션들이 만들어 낸 완성도 높은 연주가 일품이다.
- Compulsion : 마일즈 데이비스의 작, 편곡에 대한 뛰어난 재능이 담긴 곡으로, 피아노 트리오가 펼쳐내는 묵직한 리듬 위에 관악기 연주자들의 풍부하고도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즉흥연주가 압권이다.
- Smooch : 발라드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트럼펫이 포함된 쿼텟 편성으로, 베이스가 아닌 피아노로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주의 찰스 밍거스, 베이스에 퍼시 히스, 드럼에 맥스 로치가 참여한 곡.
- Four : 마일즈 데이비스가 즐겨 연주하는 곡 중의 하나. 하드 밥 드러밍을 완성시킨 아트 블래키의 뛰어난 드럼 연주,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콤핑을 통한 호레이스 실버의 감각적 피아노 연주와 리듬섹션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성숙한 연주가 가히 일품이다.
- Blue Haze : 퍼시 히스의 중후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아트 블래키의 신명 나는 드럼과 호레이스 실버의 산뜻한 연주, 이어서 등장하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연주는 음악적 역량이 최고조에 다다랐음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