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령 - 2.5집 / Smack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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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황보령
발매일 2008.12.24
제작사 Upper Music
레이블 Upper Music
미디어구분 1CD
수량
총 상품금액 6,5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다시 그녀가, 우리의 심장에 쿵쿵, 노크를 한다

황보령, 그녀가 돌아왔다.
1997년 등장 이후 특유의 섬세하고 보헤미안적인 감성과 거칠고 직선적인 독특한 보컬로 음악계의 매력적인 이단아로서 꾸준한 주목을 받았던 황보령. 2001년 두 번째 앨범 [태양륜]을 발표한 이후 훌쩍 뉴욕으로 떠났던 그녀가 다시, 그녀만의 속삭임으로 우리들의 심장에 노크를 한다.

주변의 작은 사물과 사람들을 향해 예민한 촉수를 내밀어 삶의 기쁨과 슬픔, 아픔과 고통의 감정들을 그녀만의 음악 언어로 뱉어내고, 그럴듯한 포장 대신 날 것 그대로의 감성으로 채워진 작은 우주와도 같은 노래들로 "이대로도 충분히 아름답지 않나요?" 하고 말을 건넨다.

7년 만에 나온 황보령의 2.5집 ⌜SmackSoft⌟는 3월에 나올 세 번째 정규 앨범의 예고편과도 같은 앨범이다. 2집에서 "밴드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준 황보령은 이번 앨범에서도 “황보령=SmackSoft”의 밴드 구성으로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그리운 사람>과 <해>에서는 기타리스트 신윤철이 참여하여 단아하지만 화려한 기타 플레이로 황보령 음악의 섬세한 감성에 강렬한 색채와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황보령만의 개성인 회화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주는 에너지는 여전하고, 장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채로운 사운드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우리를 우주적인 감성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타이틀곡 <그리운 사람>은 이번 앨범에서 가장 황보령다운 곡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아름다운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무심한 듯 따뜻한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이번 2.5집과 <그리운 사람>에서는 삶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시선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성숙한 ‘어른’이, ‘멀리서 지나가는 지하철 소리’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 섬세한 감성으로 우리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져 치유하는 듯하다.

국내 몇 안되는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가진 여성 싱어송라이터 황보령은 뉴욕의 명문 Pratt Institute 출신의 아티스트로서 음악 외적인 예술 활동도 꾸준히 해왔는데, 내년 3월 무렵에는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아티스트 황보령의 전시회 소식도 함께 들을 수 있을 듯하다.

- 어둡고도 화려한 그림자의 음악 - 황보령 2.5집 발매에 부쳐

요새는 인디라고 다 똑같은 인디가 아니다

‘인디 스펙트럼의 분화’가 2008년 한국 인디 음악 씬의 화두의 하나였을 정도다. 달콤 새콤 단순 이쁜 인디가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가 하면 씁쓸 암울 내면세계를 고집스럽게 음악으로 담아내는 인디가 언더그라운드에서 암중모색을 계속한다. 황보령으로 말하면 단연 후자에 속하는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황보령은 꿋꿋한 뮤지션이다. 근 십년을 인디씬에서 꾸준히 활약하면서 자기만의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심플한 통기타 화음과 어우러지는 동요스러운 멜로디는 자칫 예쁜 반면 상처입은 마음의 일그러진 꽃을 그려내는 노랫말이 보태짐으로써 그로테스크하기도 하다.

'그리운 사람'을 비롯, 모두 네 곡이 담긴 신작 2.5집은 그러한 특유의 포크적인 감수성을 유지하면서 그 위에 록적인 강렬함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색채를 적절히 덧입혔다. 세련된 전자 노이즈와 모던 록적인 전기기타가 황보령의 여전히(?) 앳된 목소리에 공간감을 더한다. 늘 문화계의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인디뮤지션들, 그러나 결국에는 그림자의 언어에도 색깔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인디뮤지션이다. 황보령 역시 그런 의미에서 어둡고도 화려한 자기만의 색채를 이번 앨범에서도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 성기완 (음악평론가, 시인, 인디 뮤지션)

당신, 살아 있어? 정말? - 황보령 2.5집 발매에 부쳐
황보령은 잊혀졌거나 기억되지 않은 이름이다. 그가 뉴욕에서 돌아와 1997년 유니크한 귀재들이 총 출동한 컴필레이션 앨범 <<도시락 특공대>>에 살짝 얼굴을 선보이고 곧이어 <<귀가 세 개 달린 고양이>>라는 이름의 깜찍하고도 무거운 데뷔 앨범을 발표했을 때 펑크록과 일렉트로니카가 세련되게 혼융된 그의 텍스트는 진지한 대중음악 수용자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었다.

그러나 2001년의 두 번째 앨범 <<태양륜>>의 여운을 남기고 그는 다시 뉴욕으로 사라졌고 칠년의 침묵 뒤에 이렇게 네 곡을 담은 EP를 불쑥 우리에게 내민다. 훨씬 사려 깊어진, 훨씬 단순해진, 그래서 훨씬 우아하게 슬픈 이 작은 노래들의 수신자는 지금-여기에서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달동네의 계단과 같은 음계를 또박또박 오르내리는 <그리운 사람>의 스캣은 외로운 자신의 존재의 창문 너머 누군가 지켜보는 타자가 서성이고 있는듯한 위안을 제공하고, 이어지는 <해>는 소박하게 도시의 밤하늘로 펼쳐지는 몽상의 심연으로 우리를 자연스럽게 이끌고 간다.
어쿠스틱 기타의 인도로 운을 떼는 <다시 살아나> 역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황보령식 미니멀리즘이 높은 서정성을 획득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조용한 예증이다. 그리고 이 작은 성찬은 칼 위에 춤추고 있는 인생의 한숨과도 같은 <한숨>으로 마무리된다.

IMF 환란의 찬바람이 일 때 불현듯 우리를 찾아왔던 이 감성의 주술사는 마치 우연처럼 십년이 지나 또다시 경제위기의 칼바람이 부는 우울한 겨울에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그 노크는 마치 모르스 부호처럼 이렇게 속삭인다. 당신, 살아 있어? 정말?
- 강헌 (음악평론가)

황보령 공식홈페이지 http://www.whangboryung.com
Fan page : http://cafe.naver.com/smacksoft
  http://cafe.daum.net/stal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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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운사람 (memoirs)
2. 해 (daydreams)
3. 다시살아나 (blossom)
4. 한숨 (sigh) - Acoustic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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