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영상과 신선한 스토리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SBS 대기획 로비스트'의 OST
총 120억의 제작비가 투여된 대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영상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제 정치, 무기 암거래, 권력암투 등의 색다른 내용들로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가운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악을 담은 ‘로비스트 O.S.T’ 가 출시됐다. 5회부터 공개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제곡 ‘내 눈물이 마를 때까지’는 ‘테이’가불렀으며, 서정적이면서도 락적인 미디움템포의 곡으로, 예전에 락밴드에 있었던 테이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다소 거친듯한 창법으로 거칠고 냉혹한 로비스트의 삶을 극적으로 나타냈다. 강하면서도 어딘가 슬픈 듯한 멜로디는 테이의 목소리와는 물론, 드라마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주제곡 ‘Angel’은 ‘김조한’ 의 팝적인 모던락으로 이제까지 들어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곡으로, 거칠게 느껴질 수 있는 느낌의 곡을 R&B의 황제 김조한이 불러, 더욱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 희망도 없고, 절망도 없는 세상이 두렵다는 가사가 로비스트의, 화려하지만 압정이 뿌려진 길을 걸어가는 듯 외로운 내면을 표현했다.
드라마의 발라드 곡인 ‘할 수만 있다면’은 실력파 신인가수 ‘시운’이 불렀으며, 은은하면서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돋보이는 ‘할 수만 있다면’은 잠시도 긴장을 멈출 수 없는 냉혹한 세계에서 사랑과 배신을 겪으며 고뇌하는 로비스트들의 아픔을 표현했다. 극 중 사랑에 괴로워하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그 사랑과 아픔을 더욱 잘 나타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일한 여자 가수의 참여곡 ‘소리 없는 사랑’은 신인가수 ‘김희영’이 불렀다. ‘소리 없는 사랑’은 마치 극 중 마리아의 심경을 나타낸 듯한 가사로 주목 받고 있다. 얼음처럼 버텨내야만 사랑할 수 있기에 혼자 소리 없는 사랑을 해야만 한다는 가사가 인상적으로, 강하게만 보이지만 고통을 안으로 삭여야만 했던 마리아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희영은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KTF와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스타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로 입상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팝적인 발라드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주목되고 있다.
극 초반부 엔딩을 장식한 ‘운명’ 은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이 불러 웅장한 느낌을 살렸다.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모든 것을 버린 로비스트들의 운명적인 쌂을 표현한 가사와, 슬픈 운명을 표현한 듯한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인상적인 ‘운명’은 앞으로 펼쳐질 주인공들의 앞이 보이지 않는 냉혹한 세계를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을 예고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