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드 라임 (Acid Rhyme) - Overburned Waves (과열된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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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애시드 라임 (Acid Rhyme)
발매일 2003.03.21
제작사 소닉 엣지
레이블 소닉 엣지
미디어구분 1CD
수량
총 상품금액 9,5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창조적 음악
애시드 라임(Acid Rhyme) / 과열된 파동

90년대 이후 등장했던 포스트 록 음악의 형태를 담고 있지만 애시드 라임은 단순히 그런 음악을 차용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창조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얼터너티브와 모던록으로 대변되는 90년대 록음악에 일렉트로닉(인더스트리얼, 테크노, 트립합 등등)과 힙합의 요소를 응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화성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작곡능력과 개성넘치는 사운드는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앨범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수준을 유지한다. 요란한 포장보다는 충실한 내실을 가지고 있는 인디음반으로 매니아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음반이다.

사실상 트립합이나 인더스트리얼과 같은 일렉트로닉 뮤직은 그리 낯설거나 새로운 장르가 아니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는 테크노가 미국에서의 힙합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시대적 상황이 점차 변하면서 전자 산업화된 현시대에 일렉트로닉은 이 시대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도구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일본의 전자악기시장의 확장을 막기 위한 미국의 간접적인 정책적 의도, 그리고 주류와 비주류 모두 비판적인 사고 없이 미국의 유행에 편승하는 것이 감성적인 미덕으로 여기는 한국 음악계에서 그러한 음악들의 시도를 찾아보기는 요원해보인다.

애시드 라임의 1집은 이러한 측면에서 특기할 점을 지닌 앨범이다. 앨범 발매 이전에 주요한 곡들이 mp3.com의 추천곡 목록에 오르며, 트립합 차트 2위를 기록한 경력이 보여주듯 그들은 진보적인 일렉트로닉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창조적인 감성 없이 이루어지는 안이한 샘플러의 무분별한 사용과 미디의 편리함에 의존한 음악들이 지니는 최대의 단점인 단조로움과 비슷비슷한 사운드라는 공식을 그들의 출발점이었던 얼터너티브와 라이브 밴드라는 점을 통해 최대한 극복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유럽 사운드 흉내내기를 벗어나서 그들만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주려는데 가장 핵심적인 의도가 본 앨범에서 두드러지에 나타난다.

앨범 수록곡의 면면을 살펴보면 가비지와 같은 얼터너티브-가벼운 인더스트리얼 록적인 성향의 강렬한 첫 곡 "더치와이프"나 "Crasher 9", 포시쉐드적인 깊이 침전하는 듯한 감성의 트립합 넘버인 "쓰라린, 지독하게 쓰라린", 그들이 mp3.com에서 차트 상위에 기록한 넘버인 "Lure In Mirror", 그리고 나인 인치 네일스와 같은 강렬한 헤비 인더스트리얼에 테크노적인 현란한 색채가 가미된 "Pulse Next To Harassment", "Blood Between Steel Bars"와 같은 곡들의 시도 속에서 전자 산업사회의 인간들이 가질 수 있는 감성들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그 외에도 "Fanatic"이나 "Adrenalin", "Second Esther"와 같은 곡들 속에서는 아방가르드한 색채마저 담으며 더욱더 깊은 맛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새벽의 신비로움을 담고 있는 마지막 곡 "또 다른 우주에서의 새벽"과 같은 곡에서는 다소 뉴에이지적인 휴식을 들려주며 여유로운 마무리를 맺고 있다.

또한 라이브 밴드가 가질 수 있는 각 파트에서의 지나치게 일관적인 사운드를 탈피, 보컬의 색채를 확장한 이펙터의 사용, 단순한 앰프 사운드를 넘어서는 기타와 베이스의 다양한 톤, 샘플 리듬의 사용을 자제한 실제 드러밍으로 연출하는 트립합 리듬, 신서사이저의 독특한 색채들은 듣는 이에게 계속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녹음부터 믹스, 마스터링까지 어느 스튜디오나 엔지니어의 도움 없이 자신들의 작업실에서 독자적으로 해내 진정한 독립 아티스트의 치열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애시드 라임의 음악은 단순한 의미에서 서양의 것에 대한 동경이나 경의가 아니라 오늘날 세계화의 보편적인 기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또한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음악으로 보여진다. 자유로운 문화가 생존할 수 있는 문화적 다원화가 요원한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풍토에서 이러한 노력이 헛된 노력이 되지 않도록 많은 격려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더치 와이프
2. 쓰라린 지독하게 쓰라린
3. 5월
4. Cure In Mirror
5. 광신자
6. Pulse Next To Harrassannet
7. Second Esther
8. Adrenalin
9. Blood Between Steel Bars
10. Liquid Girl
11. 또 다른 우주에서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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