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은 방송 200회를 맞은 [명사들의 책읽기]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조금은 특별한 음반입니다.
KBS 라디오 청취자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추천해준 시인 중에 [명사들의 책읽기] 프로그램에 출연해주셨던 분들의 시를 비롯해
모두 15 편의 시를 시인의 육성으로,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분들의 시는 KBS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담았습니다.
직접 낭송에 참여해주신 김초혜, 오세영, 신달자, 나태주, 유안진, 문태준, 신현림 시인과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시인의 작품은 KBS 간판 아나운서들이 함께 참여해 준 이 시낭송 음반은 어떤 연주보다 감미롭고 설레며 어떤 노래보다 부드럽고 눈물 나게 따뜻하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소리들과 만난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소리들은 대부분 사무적이고 간결하며 온기를 느낄 수 없어 때로는 상처라는 화살로 가슴에 와 박힌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일상의 소리를 피해 휴가를 떠나고 휴식처를 찾는다.
가끔은 다정한 소리들이 그립다. 목소리에 담긴 따뜻한 위로가 그립고 낭만적인 시 구절에 가슴을 덥히던 시절이 그립고 가만히 속삭여주는 그의 음성에 묻어나는 달콤함을 느끼고 싶다. 소리에 담긴 진짜가 그리운 것이다.
[사랑,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은 시와 음악이라는 소리를 통해 위로와 위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시낭송 음반이다.
[그대가 있는 풍경] [사람과 사랑] [다시 사랑으로]라는 세 가지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이 음반은 아름답고 진한 서정의 시어들이 잔잔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과 어울려 휴식과 위로를 느끼게 하며 고단한 일상을 따뜻한 목소리로 어루만져준다.
시 낭송 음반인 [사랑, 보이지 않은 것을 보는 힘]에는 김초혜, 오세영, 신달자, 나태주, 유안진, 문태준, 신현림 詩人이 낭송에 직접 참여했다.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詩人의 작품은 KBS3라디오(FM104.9MHZ)에서 [명사들의 책읽기]를 진행하고 있는 유애리 아나운서를 비롯해 김경란, 홍소연, 배창복, 신윤주, 이상협, 한상권, 김희수 등 KBS 간판 아나운서들의 목소리에 담았다. 그이들의 목소리는 어떤 연주보다 감미롭고 설레며 어떤 노래보다 부드럽고 눈물 나게 따뜻하다.
휴가와 휴식은 일상적이지 않은 아주 특별한 선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올 여름 휴가길, 다정한 그이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시와 동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음반은 “[사랑]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이라는 타이틀처럼 세상을, 사람을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시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시선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전국 38군데 점자도서관에 보낼 이번 시낭송음반의 앨범 자켓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타이틀 등을 부착해 눈을 감아도 시인들의 다정한 속삭임을 느껴볼 수 있는 소통의 아름다움이 손끝으로 만져진다. 이번 시 낭송 음반이 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귀로 듣는 음반이 아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낭송 음반이 되기를 바란다.
“[사랑]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라는 이 시낭송 음반을 만난다면 고단한 일상을 위로받는 것은 물론 마음의 빗장을 열고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