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두 번째 미니 앨범 [H-hour] 발매
플라이투더스카이 10년과 환희 1년.
이제 그는 더 이상 환희라는 이름만으로 많은 대중을 설레게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환희의 노래는 수 많은 대중들을 설레게 하고 기다리게 하기 충분하다. 그가 변화하고 성장을 반복한 11년이란 시간에 그는 어느 가수보다 자기 발전했다. 새로워졌다.
그런 그가 설레게 할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해 H-SOUL 이후 10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앨범 H-hour가 나왔다.
얼마 전 그는 듀엣곡 '바보가슴', MBC 드라마 로드넘버원 OST '바람이 되어서라도' 그리고 디지털 싱글 '내가 더 아플게'를 발표하여 H-SOUL때 갑작스런 성대 이상으로 활동을 접어야 했음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3곡을 보란 듯이 히트시켰다. 그리고 이제 H-hour라는 미니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환희 본인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앨범에는 작곡가 최규성, RADO, 김태현, 배진렬, 조용훈, 신인수가 참여했다. 작곡가 리스트에서도 알 수 있듯 환희는 대중들이 원하는 환희의 모습과 본인이 원하는 환희의 모습을 적절히 믹스함으로써 그만의 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역력하다.
첫 번째 트랙 'Something special'은 작곡가 조용훈 작품으로 deep한 R&B멜로디와 하룻밤에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담은 노랫말을 환희의 목소리로 끈끈하게 노래한 곡으로 저음 나레이션과 브릿지 이후 피쳐링이 인상적이다.
두 번째 트랙 '..하다가'는 작곡가 최규성과 RADO의 작품으로 이번 H-hour앨범의 타이틀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노래에 슬픈 멜로디라인과 환희의 목소리가 묘한 조합을 이뤄 헤어진 사랑에 아픔을 노래한 독특한 느낌의 미디엄 곡이다.
세 번째 트랙 '난'은 작곡가 배진렬의 작품으로 웅장한 스트링과 어쿠어스틱한 악기들과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이 주를 이루는 발라드 곡이다.
네 번째 트랙 '떠나지마'는 작곡가 김태현의 작품으로 전작의 '심장을 놓쳐서'의 후속작 같은 댄스곡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피아노 그리고 환희의 저음이 돋보이는 곡이다.
다섯 번째 트랙 '내가 더 아플게'(가슴아파도 PART II)는 작곡가 신인수의 곡으로 가슴아파도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나 (가슴 아파도 PART II)를 만들었다. 이미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1위를 기록한 곡으로 곳곳에 가슴 아파도의 느낌이 살아 있는 곡이다.
위의 앨범 구성에서 보면 대중들이 원하는 환희의 음악과 환희가 원하는 환희의 음악을 믹스, 조화 시키는 컨셉이 충분히 설명 될 수 있다. 'Something special' 작곡가는 샤이니와 소녀시대의 음악을 편곡 작곡 했고 타이틀인 '..하다가' 작곡가는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작곡한 작곡가 이며 '난' 작곡가 배진렬은 '비'의 'HIPSONG'을 작곡했다. 이렇듯 환희는 대중과 본인 사이의 음악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 댄스곡으로 히트를 한 유명 작곡가들과 본인의 R&B적 감성을 교환하여 본인만의 새로운 곡 들을 만들어 내었고 여기에 '가슴 아파도'의 대중적 감성의 '내가 더 아플게'와 '심장을 놓쳐서'의 환희 색을 내는 댄스곡 '떠나지마'로 앨범 전체적으로 대중과 환희의 조화를 이루어내었다.
지금까지의 쌓아온 환희의 모습과 지금부터 만들어갈 환희만의 색을 조화롭게 담아낸 앨범으로 다시 시작하는 환희. 이번 앨범에 환희의 보컬은 마치 두 사람이 부른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한 곡을 다 부르기에는 무겁다는 인식에 그는 무거운 보컬과 가벼운 보컬을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조화롭다. 11년이라는 시간에 그는 결코 익숙해지지 않았다. 항상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 환희는 'H-hour'라는 앨범으로 행동 개시 한다.